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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와 인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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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29 19:09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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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와 인과관계

 리은산 -  중국 - 학자 -  2022-04-26
어떤 사건이나 현상의 원인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흔한 방법이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일이다.
일부 학자들은 상관관계를 그대로 인과관계로 착각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상관관계가 반드시 인과관계로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그런 사례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실제 상관관계로부터 매우 중요한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고 명백한 상관관계는 대체로 인과관계에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최근 북의 신형전술유도무기와 관련해 남한이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북은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가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남한에서는 이 미사일이 ‘ICBM보다 더 큰 위협’,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수도권 지역과 그 주변의 한미 핵심 군사기지들을 ‘정밀타격’하여 치명적 피해를 안길 수 있다고 하고 있다.
북의 시험발사에 남한은 왜 이렇게 좌불안석일까.
그 상관관계를 따져보면 근원은 ‘전술핵’ 탑재의 ‘위험성’에 있는 게 아니다. 핵보유국들의 미사일 발사 훈련에 모든 나라가 다 위험을 느끼는 건 아니지 않는가.
남한이 북과 대결하려 하지 않는다면 애당초 불안이나 공포같은 것이 생겨날 이유가 없다. 
북은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라고 했는데 남한에서는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이 계속 진행되고 심지어 ‘북은 주적’, ‘선제타격’이란 망언까지 노골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상관관계는 명백하다. 남한이 북 앞에서 대놓고 위험한 대결의 판을 깔다가 북의 가공할 무기를 목도하고 그야말로 넋을 잃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 격으로 남한이 다른 누구도 아닌 강력한 군력을 보유한 북을 향해 ‘주적’과 ‘선제타격’을 외치며 전쟁연습에 집착한다면 끔찍한 재앙의 화를 면할 수 없을 거다.

결국 남한의 공포와 불안은 두말없이 인과응보의 업보다. 한마디로 지은 만큼의 업이요 뿌린 만큼의 대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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