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남녘현실 [남녘동포]
페이지 정보
본문
[남녘동포]
葉錢세상
전세사기 당한 서민들이 연이어 세상을 버리고, 월세 못 내 쫓겨난 가족의 가장이 집주인네 가족을 차로 들이받고, 영끌해서 집 산 후 폭락하는 집값에 절망한 젊은이들이 세상을 저주하고 있다.
가계도 빚더미, 기업도 빚더미, 나라도 빚더민데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명분없이 80억달러 차관주고 12조원어치 미제 무기 살 예정이라고 한다.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다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돈돈 하면서 미쳐 돌아간다.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 극소수 부자들은 타락의 끝에 이르는데 한편 대다수 서민 청춘들은 결혼도 못하고 애도 안 낳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세태를 두고 사상의 자유와 경제활동의 창의력, 건강한 경쟁이 꽃피는 자유민주주의 태평성대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밖에.
내가 돈에 시달리는 것도 세상에 욕질하는 한 이유려니와 무엇보다 들려오는 소식들이 하도 기가 막혀 세상소음에 나 또한 이런 의미없는 한탄의 소음을 더하게 된다.
사람들은 혹시 이해관계의 상충에서 오는 고통스런 갈등을 삶의 역동성으로, 난무하는 욕질을 정치적 자유로 여기며 이 소음사회를 자학적으로 긍정하는 건 아닐까.
돈 버는 게 목적이 되어 과도하고 어지럽게 생산하여 요란하게 광고하는, 풍요와 극빈이 병존하는 시끄러운 세상보다는...꼭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사이좋게 나눠쓰는...소비와 소유보다 뜨뜻한 정 나누는 게 사회의 운영원리로 되는...그런 세상 없나. [남녘동포]
추천 0 비추천 0
- 이전글부끄러움을 모르는자 들 [남녘동포] 23.05.26
- 다음글브릭스 (brics) 는 날이 갈수록 가입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판국에 윤석열은 독박쓰고 오로지 미제빤쓰끈만 붙잡고 해롱거리고 있다. 23.05.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