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쇼스따꼬비츠, 드미뜨리 드미뜨리예비츠(1906-1975) 와 그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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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97회 작성일 16-07-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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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5(2016)년 7월 30일

 

작곡가 쇼스따꼬비츠, 드미뜨리 드미뜨리예비츠(1906-1975) 와

그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에 대하여

 

쇼스따꼬비츠는 뻬쩨르부르그에서 음악애호가인 기사의 아들로 태여났다.

뛰여난 피아노연주가였던 어머니에게서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쇼스따꼬비츠는 뻬쩨르부르그음악학원에 입학하여 글라주노브의 엄격한 지도와 경제적지원을 받았다.

졸업작품으로 발표된 그의 교향곡 제1번은 생생한 젊음과 새로운 시대적감각이 넘치는것으로 하여 음악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그는 이 곡으로 《새로운 천재가 출생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1920년대 서유럽의 급진적인 음악양식의 영향을 받은 쇼스따꼬비츠는 가극 《무쩬스크현의 맥베스부인》을 비롯한 초기작품들에 나타난 형식주의적경향으로 하여 《쁘라우다》지의 비판을 받았다.

쇼스따꼬비츠는 1927년에 와르샤와에서 진행된 제1차 국제콩클에 출연하여 영예상을 받았으며 1937년에는 사회주의적사실주의로선에 따라 교향곡 제5번을 작곡하였다.

쇼스따꼬비츠는 작곡가로서뿐아니라 레닌그라드음악대학 교수, 피아노연주가, 음악평론가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1957년부터는 쏘련음악가동맹 위원장으로 사업하였다.

그의 주요작품으로는 교향곡 14곡, 피아노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첼로협주곡, 현악4중주곡 10곡, 피아노5중주곡, 오라토리오 《산림의 노래》, 가극 《까쩨리나 이스마일로바》, 부수음악, 가곡 등이 있다.

특히 쏘련-도이췰란드전쟁시기 레닌그라드가 도이췰란드군에 포위된 속에서 창작한 그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는 파시즘과 싸우는 쏘련인민들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을 크게 고무하였다.

작품은 일명 《레닌그라드교향곡》이라고도 부른다.

당시 레닌그라드가 나치스공군의 첫 공습을 받은것은 1941년 6월 23일이였다.

이날 쇼스따꼬비츠는 축구경기를 구경하러 가다가 방송을 통하여 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성전에 일떠설것을 호소하는 몰로또브의 비상연설을 들었다.

그리고 방공호에 들어가있는 그 짧은 시간동안에 교향곡의 제1, 2악장 작곡을 끝내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방송을 하였다.

《나는 지금 전투가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려고 하는 레닌그라드에서 방송하고있습니다. 하늘에는 우리 공군기들이 날고있습니다. 나는 새로운 교향곡을 제2악장까지 완성하였는데 만일 순조롭게 제3, 4악장이 완성되면 이것은 교향곡 제7번으로 될것입니다.》

쇼스따꼬비츠는 공습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그해 12월에 곡을 완성하고 다음해 3월 1일 림시수도 꾸이비쉐브에서 처음으로 공연하였다.

그때 청중들은 그를 몇번이고 무대에 불러내여 열광적으로 환영하였다고 한다.

이 교향곡은 싸우는 쏘베트인민들에게 바쳐졌다.

작품은 적들의 포위속에서 작곡된것으로 하여 싸우는 쏘베트인민들을 크게 고무하였을뿐아니라 파시즘을 반대하는 세계 혁명적인민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악보는 발표되자마자 미크로필림에 복사되여 항공편으로 미국과 영국에 보내졌는데 미국에서는 악단들사이에 이 곡의 첫 상연권을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폭풍속에서 태여난 심포니》로 불리우는 쇼스따꼬비츠의 《레닌그라드교향곡》은 레닌그라드방어전의 서사시로서 가요적인 선률과 격렬한 극적구성이 결합된 작품이며 20세기의 음악사에 남긴 쇼스따꼬비츠의 큰 업적으로 되였다.

이전 쏘련에서는 이 교향곡에 쓰딸린상을 수여하였다.

쇼스따꼬비츠는 쏘베트사회가 낳은 뛰여난 음악가이며 쏘련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한사람으로서 항상 낡은것을 가차없이 버릴줄 아는 선진적인 예술가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왔으며 자기자신에 대한 비타협적이고 랭정한 태도를 가지고 비판을 받을 때마다 명작을 발표하여 자기의 성실성을 증명하군 하였다.

그는 음악의 고전적전통을 계승하여 민족음악에 기초를 둔 사회주의적사실주의음악창조에 기여하였다.

쇼스따꼬비츠는 교향곡, 실내악외에 합창곡, 가곡,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형의 음악형식과 악상을 내놓은것으로 하여 현대의 《세계5대작곡가》의 한사람으로 꼽히고있다.

쇼스따꼬비츠는 1954년에 세계평화리사회로부터 국제평화상을, 쏘련정부로부터 인민예술가칭호를 수여받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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