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내 나라 (6)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26회 작성일 16-09-29 10:07

본문

주체105(2016)년 9월 29일

 

따뜻한 내 나라 (6)

 

몇해전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괴뢰정보원의 마수에 걸려 남조선으로 끌려간 김련희녀성,

최근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 《자주시보》에는 공화국의 품속에서 사회주의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김련희녀성의 수기 《따뜻한 내 나라》가 실려 화제를 모으고있다.

그 내용을 련재로 소개한다.

 

리선생은 대학에 돌아와서도 일부러 구실을 만들어 내가 있는 청사에 자주 찾아왔고 강연회때는 언제나 강당에서 내 옆자리에 앉군 하였다.

우리는 항상 대학정문에서 만나 함께 퇴근하였는데 뻐스를 타고가면 너무 빨리 헤여지는것이 아쉬워 대동교를 걸어서 건너다니군 하였고 비가 오는 날이면 퇴근시간에 우산을 가지고 우리 청사앞에서 나를 기다리군 하였는데 꼭 우산을 한개 가져오군 하였다. 휴식일이면 식당이나 영화관, 대동강가에서 뽀트를 타군 하였고 함께 체육경기구경도 많이 다녔다.

 

- 누구나 찾아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대동강반 -

 

속담에 첫사랑은 깨지기 쉽고 대신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영원할것 같던 우리의 사랑도 그만 끝을 보았지만 지금까지도 소중한 추억으로, 잊을수 없는 아픈 상처로 깊게 자리잡고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호케이(하키)선수와 7년동안을 련애하고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

친구의 결혼식장에 초대되여가서 사랑의 성공작품을 바라보느라니 왜서인지 마음이 허전해졌고 그 세계에 다시 들어설 엄두가 나지 않았다. 리선생과 같은 사람은 내가 다시는 만날수 없을것 같다.

북쪽에 《금강산은 녀성적이고 묘향산은 남성적이다.》는 말이 있다.

금강산은 자신의 아름다운 자태를 하늘아래 숨김없이 다 내비치고있지만 묘향산은 그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을 깊이 숨기고 있어 들어가면 갈수록 더욱 절묘하고 아름답다.

흔히 녀자는 아량이 있어야 하고 남자는 도량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다시말하여 녀자는 너그러운 리해심이 기본이고 남자는 폭과 깊이가 기본이라는 말 같다.

묘향산처럼 웅심깊고 도량있는 사람을 한번 만나보았다는것만으로도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어느 외국소설을 보니 70살 되는 할머니가 마지막림종을 앞두고 자식들에게 남긴 유언이 《처녀때 좋아했던 첫사랑 남자가 있었는데 죽기전에 한번만이라도 만나볼수 있다면 한이 없겠다》는것이였다.

지금은 나도 그 말이 리해가 되는것 같다.

본사기자


련재기사

이름:   직업:   사는곳: 내용:  보안문자:보안문자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16-2017 KCNCC(Korean Canada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kcncc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