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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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98회 작성일 17-01-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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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

세배는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웃사람들과 동무들에게 하는 첫 인사이다.

새해를 맞으며 설인사로 이웃을 축하하는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인민의 전통적미풍이며 아름다운 례의도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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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를 비롯한 력사기록들에 의하면 이미 삼국시기에 새해를 축하하는 행사들을 국가적인것으로 크게 진행하군 하였다.

세배풍습은 우리 인민이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의를 귀중히 여겨온데서 생긴 풍습이다.

우리 인민은 설날이 되면 조상에 대한 세배로 새벽에 차례(제사)를 지내고 집안의 웃어른들에게 세배로 큰절을 하였다. 가까운 친척집의 웃사람들, 마을의 나이많은 어른들, 선생님(훈장)들에게도 세배를 하였다.

세배는 큰절을 하였는데 남자웃어른들에게 먼저 하고 다음에는 녀자웃어른들에게 하였다. 남자세배는 나이와 항렬을 따져서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하고 항렬이 낮은 사람이 항렬이 높은 사람에게 하였다. 만약 나이는 어리나 항렬이 높은 사람이 항렬이 낮은 로인에게 세배를 하면 항렬이 낮은 로인은 앉은 자리에서 절을 받지 않고 반드시 답례를 하였다. 항렬도 낮고 나이도 어린 사람의 세배를 나이 많고 항렬이 높은 사람이 받을 때에는 앉은채로 절을 받고 답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새해에 무고(아무탈 없으라는 뜻)하라든가, 생남하라든가 등으로 새배하는 사람에게 맞는 말을 하였다.

지난날 하인이나 머슴과 같은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방안에 들어가서 주인에게 세배하지 못하고 마당에서 방안을 향하여 허리를 굽혀 절하는 방법으로 세배를 대신하였다. 이것은 례절방법에서까지 귀천을 가린 착취사회가 빚어낸것이였다.

이웃마을이나 멀리 떨어져있는곳에 사는 웃어른들에게도 세배하러 다니였는데 그때의 세배는 명절이 지났어도 보름전에 하면 례의를 지키는것으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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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사이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덕담(앞으로 잘되기를 축복하는 말)을 주고받았다.

친구를 만나면 그 사람에게 알맞춤한 말을 하였는데 《새해에는 아들을 보게나.》 또는 《새해에는 복많이 받게.》라는 식으로 인사하였다.

이처럼 세배는 례의범절이 바른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설맞이행사의 하나였다.

세배풍습은 오늘도 시대적요구에 맞게 계승되고있다. (메아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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