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진짜 가막소 왔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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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80회 작성일 17-01-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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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조윤선 구속, 그리고 국민의 뜻 떠안은 특검
(WWW.SURPRISE.OR.KR / 권종상 / 20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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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어떡해, 진짜 가막소 왔네... 흑흑...",    "굳세어라 금순아, 나도 왔다"  (자료사진/재캐나다동포전국련합회)

 

 

'법꾸라지' 김기춘이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청문회에서 계속 자기의 혐의를 부인하던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역시 영어의 몸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두어 가지를 상징할 겁니다. 하나는 힘 빠지는 권력 실세가 경제 권력인 삼성보다는 만만하다는 것, 그리고 이재용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사법부도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

'유신의 입안자' 김기춘이 구속됐다는 것,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자기에게 조여오는 사법적 올가미를 피하기 위해 헌법 재판을 통해서까지 혐의를 벗어난 전력을 가진 그가 결국 영어의 몸이 된 것은 지금까지 체제 수호라는 것을 빌미로 그가 자행해 온 숱한 인권탄압과 범죄 행위들을 백일하에 밝혀낼 수 있는 단초가 된 것은 물론이고, 박근혜 체제와 함께 한국을 지금까지 어둠으로 뒤덮어 온 박정희 신화를 벗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검의 칼끝이 드디어 박근혜를 직접 겨냥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그것은 국민들의 지지가 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검찰에 대해 우리가 불만을 가져왔던 것은, 그 안에 있었던 권력지향적인 일부 정치검사들 때문이었습니다. 김기춘도, 우병우도... 그렇게 정치검찰들이었고, 이들은 늘 권력의 편이었습니다.

이번 특검을 지지하는 이유, 그것은 분명합니다. 특검은 지금 국민들을 시원하게 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권력자'가 아니라 바로 권력을 만들어주는 '주권자' 국민들의 편에 서 있다면, 우리는 분명히 늘 검찰을 응원하게 될 겁니다. 그들은 이미 칼을 어떻게 쓰는 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칼을 제대로 휘두르려 할 때마다 권력은 그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우리가 검찰 개혁이라고 할 때, 그것은 검찰 조직을 없애거나 축소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칼을 올바르게 휘두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특검은 국민과 검찰이 한 뜻으로 나아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기춘과 조윤선의 구속이 더 나아가 우병우 구속, 그리고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와 그의 구속으로 이어질 수 있는 힘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특검, 화이팅입니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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