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분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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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북진보당
댓글 0건 조회 2,859회 작성일 17-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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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보면 도시 중심지에서 밖으로 원형의 띠를 형성해가면서 도시구역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링 두번째링 이런식인데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않좋은 지역인거죠. 여섯번째 링은 다음링이 쓰레기 매립지고 거기서 벗어나면 공장지역이구요. 그런데 제조업 불황과 산업변화로 이 공장지역 노동자들이 띠띠 택시 운전사라고 미제의 우버 드라이버 같은 저질의 써비스업 노동자로 직종을 바꿔서 베이징에서 일하게됩니다. 중앙화의 원조라고 할수있는 중국이다보니 대도시에서 산다는건 일등급 시민임을 증명하는것이고 대도시밖은 바로 이등급 시민으로 격하되는것이니까 어떻게든 대도시에서 버틸려고하는게 띠띠 운전사들의 심정이기도하고요. 이들을 천천히 대도시밖으로 몰아내려고 최근 중국정부는 교통위반 벌금을 올리고 띠띠 택시회사는 여태까지 회사에서 대신내주던 벌금을 운전사에게 물리는 방식을 취합니다.(회사명을 띠띠에서 요우띠라고 변경하고요) 이런 차별에 띠띠 운전사들의 불만은 높아져가고 거쎈 집단적 저항이 일어날 소지가 높아지는데 이런 사태를 예방하려는게 일대일로 정책의 핵심입니다. 일대일로 사업 영향권으로 이들을 유인하고(대도시보다 잘살수있고 같은 수준의 시민적 지위를 갖을수있다라는 식) 동시에 지역경제도 발전시키겠다는 일석이조 정책이라고도 볼수있지만 상당부분 중국사회의 내부적 계급갈등 해소가 주된 목적인 정책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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