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자주인을 위한 진짜 조선 역사   [김갑수 역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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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34회 작성일 17-09-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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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자주인을 위한 진짜 조선 역사

 

[김갑수 역사 에세이]

 

편집국  | 등록:2017-09-07 08:35:03 | 최종:2017-09-07 09:22:26 / 

원문출처/ 진실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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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식민사관’의 조선 역사, ‘자주(自主)’로 다시 읽다!

우리가 배운 조선은 어떤 나라일까? 시도 때도 없이 당파 싸움을 하였고, 봉건사회를 배경으로 신분 차별이 심했으며 그래서 망했어야 하는 나라로 인식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서구사대주의’와 ‘식민사관’이 오랫동안 뿌리내린 결과다. 소설가이자 역사 강연가인 김갑수는 조선의 가치를 비하하며 일본이나 서구의 가치만 동경하는 기존 사관을 비판한다. 그러면서 자주(自主)적인 눈으로 조선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한다. 이제 『자주인을 위한 진짜 조선 역사』를 통해 우리가 알던 무능력하고 없어져야 하는 조선이 아닌 백성을 하늘과 같이 소중히 여기는 나라, 조선의 진짜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김갑수
저자 : 김갑수
저자 김갑수는 소설가. 그의 저서는 16권인데 반은 소설이고 반은 역사물과 정치평론서다. 젊은 시절 한때 대학에서 문학 강의를 했던 그는 지금은 역사물 집필과 역사 강연을 많이 한다. 저자의 대표작으로는 우리 근·현대 역사를 총괄한 4부작 소설 『압록강을 넘어서』 시리즈가 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그 눈빛」이 당선, 등단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서언 왜곡된 역사, 왜곡된 인간

1. 역사를 보는 눈
던지고 싶은 역사적 질문들 │ 진보주의사관과 식민사관 │ 조선이 ‘봉건국가’라는 주장에 대하여 │ ‘진보’가 조선에 대해 더 몽매하다 │ ‘살인조작사건’과 역사에 대한 긍정, 부정의 근거 │ 마르크스보다 정도전이 더 긴요하다 │ 1392년과 1948년의 현격한 차이 │ 조선이 고려만 못했다는 편견 │ 조선에서 배워야 할 미덕과 강점들 │ 정치인들에게 사초 정신을 권한다 │ 조공(朝貢)이란 무엇인가 │ 고려 말기와 오늘의 한국
 
2. 혁명의 시간
삼봉 정도전, 어째서 혁명을 기획했을까 │ 혁명가 정도전, 개혁파 정몽주와 뭐가 달랐나 │ 가연과 악연, 정도전과 이성계·이방원의 만남 │ 이색과 정몽주는 왜 반혁명세력이 됐을까 │ 삼봉 정도전, 근대적 인물도 전근대적 인물도 아니다 │ 당 태종 이세민과 조선 태종 이방원, 누가 나을까 │ 함흥차사이야기, 사실일까
 
3. 민본위민의 정화
사관과 군왕 이야기, 조금 신비롭기까지 │ 박정희와 태종, 비교될 수 없는 두 사람 │ 사람은 동물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나 │ 삼족을 멸했다고? 그것은 거짓말 │ 세종의 ‘군주추대론’은 사회계약설 │ 독서당길과 사가독서 │ 세종과 이순신은 조선인이 아니다? │ 상왕과 함께 춤을, 세종의 음악철학
 
4. 난입한 위기
영락제와 세조, 혈통세습의 문제 │ 세조와 연산군, 박정희와 박근혜 │ 세조의 권위주의는 콤플렉스의 소산 │ 세조의 해독, 연산군보다 더 크다 │ 훈구와 사림의 대결, 사실인가 │ 「조의제문」은 정말 세조를 비난한 글일까 │ 노산군, 연산군, 광해군과 대한민국 대통령들
 
5. 활짝 피운 공론
최부의 『표해록』, 세계 기행문학의 최고봉 │ 우리는 왜 『표해록』을 알지 못하는가 │ 영원한 이인자, 한명회와 김종필 │ 압구정의 교훈과 봉하마을의 비극 │ “어명이오!” 그토록 센 것이었을까 │ 500년 전의 이혼 논란 │ 공론이 없는 시대, ‘간쟁과 탄핵’을 생각한다 │ 성종 대의 언론은 세계 최우수 언론│ 성범죄 처벌, 조선시대처럼 해야 │ ‘최부 재임용’을 놓고 벌어진 난상토론 │ 어명 따라 책 썼다고 탄핵당한 최부, 왜? │ 조선 문치의 꽃, 청요직이란
무엇인가 │ 명 황제를 만나면서도 상복 고집한 최부

6. 시련의 세월
‘사화와 반정’으로 가는 길목에서 │ 시대를 잘못 타고 나온 연산군 │ 막말과 권위주의, 연산군과 노무현의 차이 │ ‘유취만년’의 주인공 유자광 │ 조선 사대부들이 불교를 배척한 진짜 이유 │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어떻게 다른가 │ 갑자사화, 고립된 국왕이 저지른‘ 피의 숙청’ │ 연산의 국가폭력, ‘빌미와 명목’
 
7. 버릴 것과 얻을 것
조선시대의 과거, 우수한 진보적 제도 │ 주자학과 양명학, 어떻게 다른가 │ 중종 그리고 노태우와 문재인 │ 조선 제1의 주론자 조광조의 논쟁 비결 │ 기묘사화가 오늘에 던지는 교훈 │ 암행어사 이몽룡과 박문수의 매력 │ 양반 함부로 욕할 것 없다 │ 임꺽정, ‘정의로운 저항’은 가능한 일일까 │ 기남자(奇男子) 임형수를 회억하며 │ 지진의 원인 세 가지 │ 정여립의 대동계와 이석기의 RO
 
8. 전쟁과 평화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명칭 온당한가 │ ‘광해군 띄우기’와 만선사관 │ 이승만과 광해군의 내치 없는 외교 │ 통일되면 다시 써야 할 역사 쓰지 말아야 │ 청은 왜 조선을 유별나게 의식했을까 │ 인조가 삼전도에서 땅에 머리를 찧었다? │ 조·중 이간질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술책 │ ‘재조지은(再造之恩)’의 허상과 실상 │ 김상헌 대 최명길, 양자택일을 묻는다면 │ 임진ㆍ병자 후 조선,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나
 
9. 오해와 편견
내수외양과 박지원의 짧은 생각 │ 예송논쟁이 당파 싸움이었다는 유언비어 │ 역대 최고의 인군, 조선 현종 │ 역사 담론가 이덕일의 문제점 │ 숙종, 탁월한 역사 감각과 공반과반 │ ‘역사 바로 세우기’란 무엇인가 │ 249년 동안 그들은 무슨 일을 했나 │ 간도 되찾기 운동은 쇼비니즘 │ 백두산정계비의 내막과 오늘의 조·중 국경 │ 간도에 쏟을 열정, 통일에다 써라
 
10. 되살아난 조선 문명
마오쩌둥 부자와 영조 부자의 의리 │ 망한 나라의 군주는 죄다 찌질이 │ 영조, 출생의 핸디캡을 ‘이민위천’으로 승화 │ 애민정신의 정화, 영조의 청계천 준천사업 │ 실학을 과대평가하는 ‘실’ 없는 사람들 │ 정도전·조광조·전봉준을 선택한 이유 │ 실학은 없다. 북학이라면 몰라도 │ 페미니스트에게 이 한 편의 소설을 권함 │ 정조에 대한 오해와 억측, 왜 생기는 것일까 │ 조선의 천주교 박해가 부당했다고? │ 서양 노예와 조선 노비의 차이
 
11. 타락과 쇠운
조선 역사 쇠퇴 주범은 세도정치 │ 세도정치, 어떻게 축조되었나 │ 이덕일의 ‘노론 망국론’ 사실일까 │ 홍경래의 봉기, 쌀 폭동, 임술농민항쟁 │ 국민, 시민, 인민 그리고 민중 │ 조선의 ‘안동 김씨 씨족권력’ │ ‘상갓집 개’라니? 흥선대원군에 대한 오해
 
12. 제국주의의 침공
척사와 개화, 제국주의 침략기 지식인의 방황 │ 동학항쟁의 위대함 ‘자주’에 있다 │ 조선 침략 전범은 일 - 미 - 영 - 프 - 러 순 │ ‘임페리얼 크루즈’에 은닉된 가쓰라 태프트 │ 을사늑약, 선열들의 피와 분투 │ 군대 해산과 의병전쟁 │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척살 │ 조선, 519년 만에 망하다 │ 조선 패망 전범,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 덧붙이는 글, 나의 역사관을 말한다
 
후기 『자주인을 위한 진짜 조선 역사』, 어떻게 썼나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자주인을 위한 진짜 조선 역사』, 조선에 대한 가짜 통념을 바로 잡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을 통해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해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의 거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역사를 알아가기 위해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과거의 기록을 보는 ‘눈’이다. 어떤 ‘눈’으로 기록을 보느냐에 따라 한 시대의 ‘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소설가이자 역사 강연가인 저자 김갑수는 조선과 근현대를 공부하며 조선의 역사가 ‘서구사대주의’와 ‘식민사관’의 ‘눈’으로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음을 알았다. 우리는 오랜 세월 조선이 봉건적이며 시도 때도 없이 당파 싸움을 하였고, 지독한 신분사회여서 망했어야 하는 나라로 인식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으로 우리의 가치를 비하하며 일제나 서구의 가치만 동경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조선은 세계사적으로 빛나는 기록유산을 남겼다. 바로 『조선왕조실록』이다. 저자는 일제 강점기 때 각인되었던 ‘서구사대주의사관’과 ‘식민사관’의 눈에서 벗어나 바로 우리가 주인 된 ‘눈’으로 다시 『조선왕조실록』을 보게 한다. 이제 우리가 잘못 알고 배워왔던 무능력하고 없어져야 하는 왜곡되고 날조된 조선의 역사가 아닌 백성을 하늘과 같이 소중히 여기는 나라, 조선의 진짜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서구사대주의사관’과 ‘식민사관’이 만든
조선에 대한 가짜 통념

저자는 우리 조선의 역사를 왜곡시킨 ‘눈’인 ‘식민사관’과 ‘서구사대주의사관’의 뿌리를 찾아간다. 마르크스는 역사는 원시공산사회 - 노예제사회 - 봉건사회 - 자본주의사회를 거쳐 공산사회로 발전한다고 했다. 이러한 시대 구분을 우리 역사에 최초로 적용시킨 사람이 북한에서 초대 교육상을 지낸 백남운이다. 백남운의 적용에 따르면 고조선은 원시공산사회, 삼국시대는 노예제사회, 통일신라와 고려 그리고 조선시대는 봉건사회로, 일제 강점기는 이식자본주의 시대로 규정된다. 저자는 역사는 우연과 필연이 절충되거나 어그러져 진행되기에 인류 역사를 보편화할 수 있는 사관은 없다고 본다. 그런데 서구식 시대 구분을 우리 역사에 억지로 대입하니 왜곡과 강변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조선에 대한 잘못된 통념들이 굳어진 것이다.

1. 조선은 봉건사회였다.
2. 조선 건국은 혁명이 아니라 반란, 쿠데타였다.
3. 조선 지식인은 대부분이 모화사대주의였다.
4. 중국에 조공을 한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나 다름없었다.
5. 유학, 특히 조선 성리학은 역사 발전을 정체시켰다.
6. 조선은 임진왜란 때 망했어야 할 나라다.
7. 조선의 정치가들은 허구한 날 당파 싸움을 일삼았다.
8. 세종, 이순신, 실학자들 말고 조선 역사에는 자랑거리가 별로 없다.
9. 조선은 남존여비, 계급차별이 심한 지독한 신분 사회였다.
10.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했지만, 조선은 근대화에 성공하지 못해서 망했다.
(본문 15쪽)

저자는 우리가 가진 조선에 대한 통념을 위와 같이 나열하며 책 전반에 걸쳐 반박한다. 대표적으로 조선이 봉건사회였다는 주장도 ‘서구사대주의사관’에서 나온 것임을 밝힌다. 서양의 봉건사회는 영주가 가신에게 영토를 주고 대신 군역의 의무를 부과하는 주종관계 제도다. 몇몇 학자들은 봉건주의가 전 세계에 걸쳐 있음을 발견한다. 이러한 봉건사회에 잘 부합하는 나라가 동양에서는 일본이다. 그러나 실상 조선은 이 봉건사회 개념에 맞지 않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전국의 토지를 국가가 몰수하여 인구수에 따라 나누어 주는 토지 제도를 구상했다. 오늘의 토지국유화와 유사하다. 그의 혁명적인 토지 개념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조선 말기까지 그 기조가 계승되었다. 그리하여 조선은 토지국유화는 아니더라도 토지공개념에 근접했던 국가였다. 그런데 식민사관은 조선 말기 약 70년에 걸친 ‘계급적 착취’의 세도정치 때문에 조선 역사 전반을 봉건사회로 규정짓는다. 저자는 이러한 자학사관에 반대하면서 식민사관의 눈으로 비하되었던 조선의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자주(自主)인을 위한 조선의 진짜 역사

저자는 시종일관 ‘서구사대주의사관’과 ‘식민사관’으로 굳어진 잘못된 조선 역사의 인식을 일깨워준다. 더 나아가 자주(自主)적 눈으로 『조선왕조실록』을 다시 읽으며 조선의 새로운 가치를 알려준다. 당파 싸움만 하고 백성의 피를 빨아 먹는 나라로 인식한 조선에서 21세기 세계 유일 분단국이란 현실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그 어떤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까?

사실 조선은 어느 나라보다도 ‘민(民)’ 중심의 사회였다. 저자는 이에 대한 증거로 『조선왕조실록』에서 그냥 지나쳤던 기록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세종 9년에 일어난 살인조작사건이 한 예다. 서달이라는 사람이 말단 공무원을 살해했는데, 이를 노비에게 뒤집어씌우고 사건을 은폐했다. 여기에 동참한 사람들은 지금으로 말하면 총리 및 장관급의 고위공무원이었다. 그러나 세종은 이 사건의 낌새를 눈치 채고 다시 조사하여 법대로 고위공무원을 처벌하였다. 민주주의가 발달했다는 현대사회에서도 하기 힘든 일을 우리가 봉건사회라 업신여기는 조선에서 행한 것이다.

또한, 음서제를 축소하고 과거제를 확대하여 노비를 제외한 누구든 과거 응시가 가능하게 하였고 권력이 왕에게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의 삼사를 두어 언론을 담당하게 하였다.

조선을 무너뜨린 일등공신이라 여기는 당쟁은 어떠할까. 저자는 당쟁을 현대의 정당제 역할과 견주며, 당쟁에는 독점 권력을 견제하는 기능이 있었다고 한다. 하여, 당쟁이 사라진 조선 말기에 세도정치가 일당독재로 나타나면서 국력이 급격히 이완된다.

조선은 세계사적으로도 진귀한 『조선왕조실록』을 남겼다. 사관이 현재 진행 중인 역사를 기록하고 왕이 죽으면 실록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조선이 왕권 중심 사회라고 인식하였지만, 놀랍게도 기록을 쉽게 보거나 고친 왕이 없었다. 왕이 사초를 보려하면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그만큼 역사적 기록을 중시했으며 이러한 기록은 왕조차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사회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조선왕조는 삼사를 두어 왕권을 견제하였고, 어느 나라보다도 토론을 중시하였다. 한 예로, 『표해록』의 저자 최부에게 벼슬을 내리는 일에 삼사와 왕이 말 그대로 끝장 토론을 진행하였다. 또한, 표류 끝에 중국에 간 최부의 『표해록』에는 최부가 중국 관리들 앞에서 조선 군왕 성종을 자랑하는 대목이 있는데, 그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조선 군왕은 하루 네 번이나 경연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관리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내심 감탄한다.

이처럼 『자주인을 위한 진짜 조선 역사』를 읽고 나면 ‘식민사관’의 눈으로 보았던 조선의 역사가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알게 된다. 또한, ‘자주(自主)’적 사관으로 보게 되면서 조선이 ‘민’을 중시하는 나라, 경연과 토론을 좋아하는 나라, 기록문화 수준이 세계 제일인 나라, 신분의 벽이 낮은 나라, 토지 공유제가 있었던 나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아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가치관도 저자의 의도처럼 ‘자주(自主)’적으로 변할지도 모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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