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미국대사관이설로 복잡해지는 중동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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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47회 작성일 18-05-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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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5월 30일 로동신문

 

미국대사관이설로 복잡해지는 중동정세

 

중동정세가 매우 첨예하게 번져지고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스라엘주재 자국대사관을 텔 아비브로부터 꾸드스에로 이설하였다. 유태복고주의자들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세운지 70년이 되는 날에는 대사관개관식을 벌려놓았다. 미국의 독선적인 행위는 팔레스티나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속에서 불만을 야기시키고있다.

가자지대에서는 미국대사관개관식이 진행되는 날 《100만명 팔레스티나인들의 행진》으로 불리운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여기에 각계층의 수많은 팔레스티나인들이 참가하였다.

완전무장한 이스라엘군은 시위자들을 향하여 실탄과 고무탄, 최루탄을 마구 쏘아 수많은 사상자들을 발생시켰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만행을 대량살륙행위로 락인하고 이스라엘을 비호두둔하는 미국이 이번 류혈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란, 예멘, 마로끄, 뛰르끼예 등 여러 나라들에서 반미, 반이스라엘시위가 벌어졌다. 수리아와 레바논, 파키스탄, 로씨야, 에짚트 등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대사관이설을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 범죄행위로 강하게 비난해나섰다.

미국은 오히려 저들의 행위를 《옳은 처사》로 미화분식하고있다. 유엔주재 미국대표는 미국대사관이설이 자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있다느니, 저들의 주권을 행사한것이라느니 하고 떠들어댔다.

꾸드스는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유태교의 성지로 되여있다. 그런것으로 하여 력사적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쳐오고있다.

팔레스티나에 대한 령토강탈에 나선 순간부터 이스라엘침략자들은 꾸드스를 유태화하여 팔레스티나인들의 정신적기둥을 허물어버리고 이곳을 저들의 땅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집요하게 추구하여왔다. 나중에는 꾸드스를 저들의 《영원한 수도》로 선포하는데까지 이르렀다.

미국도 이스라엘의 흉계를 적극 비호두둔해주었다. 1995년에 자국대사관을 이곳으로 옮길데 대한 법을 조작하고 그 실현을 위해 집요하게 책동하여왔다.

미국의 중동지배전략은 이 지역에서 반제자주력량을 말살하고 나아가서 자기의 지배권과 통제권을 확립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앞잡이로 내세워 중동지역에서 대결을 조장시키고 거기에 끼여드는 방법으로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 꾀하고있다. 전략적요충지이며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여있는 중동은 미국이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간섭과 지배를 끈질기게 추구해오는 곳이다.

지난 시기 친미정권조작, 군사동맹의 결성, 군사, 경제적《원조》의 제공 등을 통해 지역에 대한 지배주의정책을 끊임없이 강화해왔다.

지금 중동에서는 이 지역의 력학적구도를 저들의 구미에 맞게 변화시키기 위한 대국들의 전례없는 힘겨루기가 벌어지고있다.

중동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판을 치던 시대의 막은 서서히 내리워지고있다.

다급해난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결탁을 보다 강화하는것으로써 중동지배전략을 기어이 실현하려 하고있다. 텔 아비브에 있던 미국대사관을 꾸드스에로 이설한것은 유태복고주의자들의 요구를 일정하게 충족시켜주어 이스라엘을 앞으로도 계속 저들의 돌격대로 써먹자는데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군사기지를 설치하였다. 이로써 미국은 중동에 대한 지배권을 확장하려 하고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말 새로운 국가안보전략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였다. 보고서에는 중동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였다.

그에 의하면 중동이 미국을 적대시하는 그 어떤 세력에 의해 지배되는것을 철저히 방지하며 세계에네르기시장을 안정시키는데서 자기 나라가 결정적역할을 해야 한다는것이다. 한마디로 쥐여짜면 중동을 자기의 손바닥우에 올려놓고 마음대로 주물러대겠다는것이다.

보고서에서 미국은 《테로》와 이란을 중동이 직면한 《2대위협》으로 지정하면서 이곳에서의 저들의 군사적존재를 항시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테로》와 이란의 위협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이 중동문제의 복잡한 원인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티나에서 벌어지고있는 엄중한 사태는 미국의 주장이 현실을 외곡날조한것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세상사람들은 이 보고서가 《미국에 순종하면 잘되고 거역하면 망한다.》는 패권적사고방식을 설교한것으로서 중동을 저들만이 활개치는 세상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흑심을 만천하에 드러낸것이라고 비평해나섰다.

오만무례하게 날뛰는 미국과 령토팽창에 환장이 된 이스라엘유태복고주의자들의 침략책동으로 중동지역은 언제 가도 평온할수가 없을것이다.

 

 

본사기자 라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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