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북극을 둘러싼 러시아 나토 대결이 더욱 치열해 질 것"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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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76회 작성일 19-06-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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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극을 둘러싼 러시아 나토 대결이 더욱 치열해 질 것" 

박한균 기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9/06/27 [10: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노동신문은 북극을 둘러싼 러시아와 나토 사이 대결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동신문은 27일 ‘북극을 둘러싼 러시아-나토대결’이라는 정세론 해설에서 “나토가 핵잠수함과 항공대, 해상무력을 북극에 파견하고 있다”는 러시아신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의 보도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문은 “자국(러시아)의 북극개발활동이 군사적 목적을 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북극에서의 군사적충돌과 군사행동을 막는 억제조치로 된다”는 러시아 신문의 주장을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은 어느 한 군사학교 졸업생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이 북극에서 주도적 지위를 회복하려 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의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 국방성 대변인도 “동맹국들이 북극에서의 활동계획을 갱신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북극을 둘러싼 러시아와 나토사이의 대결이 더는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되었다고 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신문은 북극을 둘러싼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의 계획을 언급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진행된 국제북극연단에서 “2035년경에 러시아 북함대가 9척의 핵동력 쇄빙선을 포함하여 13척의 중량급 쇄빙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하면서 “북극항로의 종착점들인 무르만스크와 뻬뜨로빠블롭스크-깜챠쯔끼에 항들을 건설하는데 자본을 투자할 것”을 외국투자자들에게 건의했다.

 

신문은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3척의 쇄빙선을 더 건조할 계획이며 그중 첫 쇄빙선은 2023년까지 건조할 계획이다”며 “이 쇄빙선들은 동맹국들의 해상무력과 함께 북극 해안지대뿐 아니라 북극지대전반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캐나도도 북극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하여 18척의 대형함선을 건조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북극은 천연가스와 원유, 석탄, 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히 매장되어 있는 미개척지”이며 또한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를 연결하는 항로가 있다. 이 항로를 이용하면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데 비해 뱃길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오늘날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에서 바다얼음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북극항로의 실용적 의의는 날로 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극권에 위치한 나라들뿐 아니라 그 밖의 나라들도 이 지역에 손길을 뻗치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곳은 하나의 분쟁지역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신문은 평했다.

 

신문은 “북극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나토사이의 힘겨루기가 제일 치열하다”면서 “미국과 노르웨이는 미 해병대 구분대의 노르웨이주둔에 관한 협정을 연장하고 병력수를 350명으로부터 700명으로 늘이는 한편 안네이공군기지에 미 해군 소속 ‘포세이돈’기지 순찰 항공대 비행대대를 배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노르웨이북부의 어느 한 섬에서는 미국의 전파탐지소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나라의 여러 지역에서 미 해군잠수함들의 입항을 보장하기 위한 항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영국의 전략정찰항공대 비행기들은 미국의 대형무인정찰기들과 함께 2018년에 처음으로 바렌쯔해에 대한 정찰비행을 진행하였다”며 “이미 영국은 북극지역에 대한 새로운 무력배치계획을 발표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10년을 기한으로 한 계획에 의하면 영국은 해마다 수천 명의 왕실해병대 대원들을 노르웨이에 파견하여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올해부터 북극에서 순찰항해를 시작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러시아외무상 라브로프는 지난 5월에 진행된 북극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오늘날 북극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은 국가들 사이의 협조를 심화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자국이 북극지역의 거의 3분의 1과 접해있으며 이 지역을 평화와 안정, 건설적인 협조의 공간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러시아는 북극에서의 경제활동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군사적 억제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러시아가 북 함대 강화에 힘을 넣고 있다. 보급함, 프리게트함, 대형상륙함이 취역하였으며 비행장들이 현대화되고 있다”며 “선박들의 안전과 북극지역에서의 러시아의 해상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 북 함대 함선집단이 항시적으로 북극수역을 항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신문은 “러시아항공우주군 장거리항공대 비행기들도 북극수역상공에 대한 정상적인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러시아와 나토사이의 힘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주시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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