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자 제3차 범민족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들과 한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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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69회 작성일 18-08-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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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에서 이어짐)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가 북남련석회의나 정치협상회의 같은것을 하자고 제기하여도 아무런 긍정적인 대답도 하지 않고있습니다.

최근에 남조선당국자가 우리와의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런 회담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를 만나겠으면 새로운 통일방안을 가지고 오라, 우리는 이미 련방제통일방안을 내놓았는데 그보다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내놓으라, 만일 새로운 통일방안을 마련한것이 없으면 우리의 련방제통일방안을 찬성하여도 된다, 북과 남이 최고위급회담을 한다면 그 어떤 통일방안을 가지고 론의해야지 그저 마주앉아 차나 마시고 국수나 한그릇씩 먹고 헤여져서는 의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자는 아무런 통일방안도 내놓지 못하고있으며 우리가 내놓은 련방제통일방안을 찬성하지도 않고있습니다. 남조선당국자가 다른 나라들에 자주 돌아다니면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는데 아마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담을 하는것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는 회담이나 할것입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의 련방제통일방안을 찬성하지 않고있는것은 미국사람들이 승인하지 않기때문인것 같습니다. 미국은 우리 나라가 통일되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어떻게 하나 남조선괴뢰들을 부추겨 우리 나라를 둘로 갈라놓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허물어버리려 하고있습니다. 적들이 우리를 《흡수통일》하려고 하다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고 이제는 고립, 질식시키는 방법에 매달리고있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들고나온 《북방정책》이라는것도 《두개 조선》을 조작하고 우리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자는것이며 미국이 우리에게 있지도 않는 《핵문제》를 가지고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는것도 결국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미국은 핵사찰문제를 가지고 우리를 걸고들다가 우리가 남조선에 있는 미국의 핵기지도 사찰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은것만큼 공정성의 원칙에서 이제는 남조선에 있는 미국의 핵기지를 사찰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요즘 또 남조선당국자들과 함께 《동수사찰》문제를 들고나오고있습니다. 이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미국이 《두개 조선》을 조작하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없애려고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입니다. 우리 민족은 오랜 력사와 문화를 가진 단일민족이며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지 못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회주의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이전 쏘련이나 동구라파나라들의 사회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입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이 우리를 압살하려고 아무리 책동하여도 우리의 사회주의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근 50년동안 제국주의의 압력과 봉쇄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미제가 경제제재요 뭐요 하면서 아무리 위협공갈해도 우리 인민은 놀라지도 무서워하지도 않습니다. 이전 쏘련과 동구라파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였다고 하여 우리가 살아나가지 못할것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먹을것도 있고 입을것도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가 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남보다 특별히 호화롭게 살지는 못하지만 먹고 입고 쓰고살 걱정, 병치료받을 걱정, 아들딸들을 공부시킬 걱정을 모르고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지금 우리 당은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려는 우리 인민의 세기적숙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인민들에게 고기를 넉넉히 먹이지 못하고있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고기문제를 풀려고 합니다.

우리가 당의 농업제일주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알곡생산을 늘이면 고기문제를 해결할수 있으며 경공업혁명을 다그치면 상품문제도 원만히 해결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인민들은 지금보다 더 잘살게 되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은 더욱 높이 발양되게 될것입니다.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조선식사회주의가 제일 좋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를 찾아오고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나의 생일 80돐을 맞으며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수많은 대표단과 대표들, 진보적인사들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 나라의 현실을 직접 보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면 조선식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공산당, 로동당들을 비롯한 여러 나라 당들이 평양에서 사회주의위업을 옹호고수하고 전진시킬데 대한 선언을 채택하고 거기에 서명하였습니다. 평양선언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세계 혁명적당들과 진보적인민들의 공동의 투쟁강령으로서 그 생활력과 정당성이 날을 따라 더욱 뚜렷이 실증되고있습니다. 평양선언을 채택하여 발표한지 몇달밖에 안되였지만 선언을 지지찬동하여 서명한 당은 벌써 131개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사회주의가 인민들의 마음속에 의연히 살아있다는것을 말하여주는것입니다. 사회주의는 일시적으로 곡절을 겪고있지만 반드시 재생되여 전진하게 될것입니다.

위대한 주체사상을 구현하고있는 우리 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입니다. 수령, 당, 대중이 일심동체가 되여있고 온 사회가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우리의 사회주의는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할것입니다. 미국은 우리 나라도 동구라파사회주의나라들처럼 인차 망할것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일심단결된 우리의 위력을 보고 요즘은 생각을 좀 달리하는것 같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조선동포들이 굳게 단결하기만 하면 안팎의 분렬주의자들의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조국의 통일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지금 남조선에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조선에서 나라와 민족의 분렬을 추구하는 세력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몇해전에 남조선의 민주인사 문익환목사가 평양을 방문한 일이 있는데 그때 나는 그에게 남조선에 자주, 민주,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 더 많은가 아니면 예속과 파쑈, 분렬을 추구하는 사람이 더 많은가고 물었더니 그는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분렬을 바라는 사람들은 얼마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남조선에서 예속과 파쑈, 분렬을 추구하는 세력은 소수 집권층과 일부 군부계층 그리고 일부 매판자본가들뿐입니다. 남조선에서는 이 극소수 분렬주의세력이 권력을 쥐고 총칼로 자주, 민주,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적인 세력들을 탄압하고있습니다. 남조선에서 자주, 민주,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세력과 예속, 파쑈, 분렬을 추구하는 세력사이의 모순은 날을 따라 더욱 격화되고있으며 이 두 세력사이에 치렬한 투쟁이 벌어지고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누가 조국통일을 원하고 누가 민족분렬을 추구하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갈라놓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낟알을 채로 쳐서 골라내듯이 남조선에서 통일력량과 분렬세력을 갈라놓고 통일력량을 더욱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온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북과 남, 해외동포들사이에 대화를 적극 발전시켜야 하며 전민족적인 회의 같은것을 자주 조직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전민족적인 회의를 북남련석회의형식으로 해도 좋고 각계각층 련합회의나 정치협상회의형식으로 해도 좋습니다. 남북련석회의를 한지도 이제는 40년이 지난것만큼 련석회의를 다시 조직하면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것입니다.

앞으로 범민족대회도 계속 조직하여야 합니다.

범민족대회가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대회로 되자면 대회에 북과 해외대표들뿐아니라 남측대표들도 참가하여야 합니다. 물론 북과 해외대표들만 참가한 범민족대회도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일정한 역할을 하지만 그러나 남측대표들이 참가하지 않으면 범민족대회가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데 크게 이바지할수 없습니다. 이번 범민족대회에서 남측대표들이 보내온 문건을 첨부하여 공동결의문을 채택하였는데 문건상으로 합의한 공동결의문이나 발표해서는 별로 의의가 없습니다. 범민족대회에 남측대표들이 참가하지 않고 그들이 보내온 문건을 첨부하여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면 범민족대회가 대외적인 시위로는 될수 있어도 남조선인민들에게 주는 영향은 크지 못할것입니다. 범민족대회에 남측대표들이 참가하지 않으면 결국 그 의의와 영향력이 그만큼 약화되게 됩니다. 북과 해외대표들뿐아니라 남측대표들까지 참가하는 범민족대회를 하여야 그 대회가 명실공히 범민족대회로 될것입니다. 그런것만큼 범민족대회는 반드시 북과 남, 해외의 대표들이 다 참가하는 원칙에서 조직하여야 합니다.

남측대표들까지 참가하는 범민족대회를 북에서 하기 곤난하면 일본 같은 다른 나라에서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범민족대회에 남측대표들을 처음부터 많이 참가시키지 않아도 일없습니다. 범민족대회에 남측대표들을 처음에는 한 20명이나 50명정도 참가시키고 점차 그 수를 늘이는것이 좋습니다. 내 생각에는 범민족대회를 다른 나라에서 열고 남측대표들을 적게 참가시키다가 대회장소를 평양이나 서울로 옮기고 남측대표들의 참가수를 늘이는것이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조선동포들은 소속과 당파를 가리지 말고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

나는 해외동포 여러분들이 민족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조국통일의 성스러운 위업을 실현하는데 적극 이바지하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민족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을 결의하였는데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조국에 자주 오는것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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