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동포애를 지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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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2회 작성일 18-12-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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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12월 8일 로동신문

 

뜨거운 동포애를 지니시고

 

축복받은 재간둥이들

 

주체81(1992)년 4월 어느날 조국을 방문한 재일조선인예술단 성원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예술단의 특기있는 배우들과 인상깊은 종목들을 일일이 찍어주시면서 총련에 인재들이 많다고, 조국에 있는 예술인들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른다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곁에 있던 한덕수의장에게 오늘 공연을 보니 의장동지가 재간둥이들은 조국에 보내지 않고 다 그러안고있는것 같다고, 그러니 총련에 재간둥이들이 많은것 같다는 유쾌한 롱담까지 하시였다. 총련예술인들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랐다. 위대한 장군님의 친어버이손길을 떠나 총련의 재간둥이들을 결코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그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던것이다.

10년후인 주체91(2002)년 2월말 재일조선인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을 보아주실 때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연전반내용이 좋고 형식도 생동하다고, 매 작품의 사상성이 강하고 다 특성이 있다고, 민족적색채가 선명하고 동화되지 않는 재일동포들의 민족적기상을 잘 보여주었다고 거듭거듭 치하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동안 총련에서 재일동포들의 생활감정과 취미에 맞는 주체적이고 애국적인 예술내용과 형식을 탐구하기 위하여 애써 노력한것이 확연하게 알린다고 하시며 대단히 만족해하시였다.

정녕 그이의 높은 평가에는 바람세찬 이국땅에서 수령의 노래, 조국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는 총련예술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려는 자애로운 어버이, 위대한 스승의 사려깊은 마음이 어려있었다.

 

사랑의 특별렬차

 

주체82(1993)년 12월초 어느날 재일동포학생들의 조국방문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그들이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원산으로 갈 때 무엇을 타고가는가고 물으시였다. 요즘 갑자기 날씨가 사나와지면서 도로들이 얼어붙어 미끄러워진것과 관련한 물으심이였다. 예정대로 뻐스를 태워보내려 하는데 대책을 잘 세웠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솜뭉치같은 눈송이가 쉼없이 쏟아져내리는 창밖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아무래도 특별렬차를 따로 내오도록 해야 하겠다고, 철길구간에 불리한 개소가 없도록 철저히 알아보고 빈틈없는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자기들이 타고가는 렬차에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지 뒤늦게야 알게 된 동포학생들은 격정으로 목메이며 목청껏 감사의 인사를 드리였다. 사랑의 특별렬차는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며 해안도시를 향하여 질풍같이 달리였다. 하지만 동포학생들의 마음은 우리 장군님께서 계시는 평양으로, 평양으로 달리고있었다.

 

앞당겨진 대회

 

언제인가 조국에서 교육일군들의 대회가 열리게 되였을 때 있은 일이다. 당시 조국을 방문하였던 총련교육일군대표단이 대회가 열리기 전에 일본으로 돌아간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안타까이 물으시였다.

이역에서 수고하는 총련의 교육일군들이 조국에 왔다가 대회를 며칠 앞두고 떠나게 된다니 지금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 어버이수령님을 모시는 영광의 대회에 그들을 참가시켜야 하겠는데 무슨 방도가 없겠는가.

일군들의 가슴은 바질바질 타들어갔다. 대표단의 조국체류기일을 연장하는것이 어려운 문제였기때문이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방문기일을 연장하는것이 어려우면 대회날자를 앞당기자고, 우리가 좀 수고를 하더라도 총련교육일군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수령님의 가르치심도 직접 받게 하고 조국의 교육일군들의 우수한 경험도 듣게 하여주자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대회는 예정보다 앞당겨 열리게 되였고 남몰래 속태우던 총련의 교육일군들은 꿈같은 행운을 누리게 되였다. 그것은 우리 장군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는 이역의 전사, 제자들만이 누릴수 있는 특전중의 특전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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