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의 심화는 자본주의사회의 고질적병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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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36회 작성일 20-02-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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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월 31일 민주조선

 

빈부격차의 심화는 자본주의사회의 고질적병페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6명의 자산이 빈곤층에 속하는 38억명의 자산총액과 맞먹는다.》

이것은 최근 어느 한 국제비정부기구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의 한토막이다. 이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세계에서 날로 심해지고있는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현상을 충분히 엿볼수 있다.

빈부격차의 심화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 흔히 있는 고질적인 병페이다.

부익부, 빈익빈은 자본주의사회의 본질로부터 산생되는 필연적결과이다.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이 자본가계급으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정치는 독점재벌들을 비롯한 착취계급의 리익을 대변하는 반인민적인 정치이다. 자본가계급은 저들의 수중에 장악되여있는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와 압박의 수단으로 리용하고있다. 이로부터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대중은 정치적으로 무권리하며 비참한 경제생활을 강요당하고있다.

자본주의정객들이 앞에서는 그 무슨 《평등》과 《민주주의》, 《처지개선》을 떠들어대지만 결과적으로 근로대중의 처지에서 달라지는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법과 결정, 시책들은 하나같이 재벌들의 리해관계에 부합되고 그들의 리윤치부를 권력으로 보장해주는데로 지향된다. 결국 근로대중은 아무런 자유와 권리도 못가지고 오직 착취와 억압의 대상으로 되고있으며 그들의 생활처지는 날이 갈수록 령락되고있다.

자본가들의 리윤욕에는 한계가 없으며 날로 증대되고있다. 그들은 더 많은 리윤을 획득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기업활동을 전적으로 복종시킨다. 현대과학기술, 정보기술수단의 도입이 독점자본가의 경영전략에서 주되는 요소로 되고있는 현시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경영활동에 정보기술을 경쟁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돈을 아낌없이 뿌리고있는것은 결코 근로대중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산로동을 대신하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보장해주는 정보기술이 독점자본가들에게 고률리윤을 획득할수 있게 하는 수단으로 되기때문이다. 첨단기술을 받아들일수록 인건비가 줄어들고 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실업자로 굴러떨어진다.

자본가들은 실업을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와 압력의 수단으로 악용하고있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치렬하게 벌어지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독점재벌들에게 부가 집중되면 될수록 그보다 약한자들이 부를 빼앗기게 되는것은 피할수 없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중소기업들이 련이어 파산되고 근로자들이 대대적으로 해고되는 등 실업자들과 빈곤층이 날로 늘어나고있는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이다. 알려진데 의하면 미국에서 총인구의 0. 1%밖에 안되는 부유층이 가지고있는 재부는 90%에 달하는 일반가정이 가지고있는 재부와 맞먹는다고 한다. 영국에서도 10%의 부자들의 수입이 이 나라 자산의 54%를 차지하며 20%의 최하층주민들의 수입은 0. 8%밖에 안된다. 오스트랄리아에서도 전국적으로 1%의 부유한 세대가 2주일동안에 얻는 수입이 5%의 빈곤한 세대가 1년동안 버는 수입과 맞먹는다.

부유층과 빈곤층의 이러한 하늘땅같은 차이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착취계급과 근로대중간의 계급적모순과 대립이 더욱 첨예화되여가고있으며 용납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몇년전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 종합대학의 정치연구소가 청년들 과반수가 자본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한 사실, 최근 세계의 많은 곳에서 삶의 막바지에 이른 수많은 근로대중이 떨쳐일어나 《우리는 99%이다!》, 《자본주의를 반대한다!》고 웨치며 투쟁에 떨쳐나선 사실 등은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계급적모순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격노한 민심의 발현이다.

자본주의정객들과 독점재벌들이 입만 짜개지면 《계급협조》와 《복지정책》에 대해 요란스레 광고하고 빈부격차를 줄인다고 하면서 제나름의 방책들을 고안해내고있지만 그것은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는 황당한 궤변이다.

서방의 어느 한 신문이 《〈자유의 녀신〉이 굽어보는 〈만민평등사회〉의 미국은 지금 비참한 장례식을 기다리고있다. 자본주의는 자기의 만성적인 불치의 병으로 하여 무덤으로 가는 로상에 있다.》라고 자인한것처럼 자본주의의 멸망은 불가피하다.

 

 

본사기자 강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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