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통해 본 일본의 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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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34회 작성일 21-04-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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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4월 13일 《민주조선》

 

임진왜란을 통해 본 일본의 흉심

 

지난 세기 일제가 이 땅에서 조선민족을 완전히 말살하기 위하여 갖은 만행을 다 감행한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일본이 조선민족을 말살하고 이 땅을 타고앉기 위하여 발악한것은 비단 지난 세기부터가 아니다.

우리 나라의 해안가에 빈번히 도적고양이처럼 달려들어 온갖 못된짓을 일삼던 일본이 조선에 대한 침략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은것은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전국에 대한 통일적지배를 실현한 때부터였다.

당시 100여년간 지속된 다이묘(령주)들의 싸움은 일본을 커다란 사회계급적모순속에 빠져들게 하였다. 간특한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이를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으로 해소하려 하였다. 즉 조선에 대한 침략전쟁을 도발하여 자국인민들의 반정부투쟁의 예봉을 해외침략에로 돌림으로써 정치적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하였다.

1592년 일본은 방대한 침략무력으로 끝끝내 전쟁을 일으켰다. 이렇게 되여 일명 임진왜란으로 불리운 임진조국전쟁이 일어나게 되였다.

포악하고 잔인한 일본사무라이들은 《조선사람을 모두 죽이라!》는 야만적인 구호밑에 조선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전쟁초기에 부산성을 공격한 침략자들은 성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로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 살륙하였다.

이러한 학살만행은 침략자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감행되였다.

1593년 진주성에서는 전쟁기간 가장 큰 규모의 학살만행이 감행되였다. 진주성을 함락한 일본침략자들은 무고한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였으며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마저 모조리 붙잡아 창고에 가두어넣고 불태워죽여 진주성안에서는 단 한사람도 살아남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면 이것이 단지 일본침략자들의 살인적기질에 의해 초래된 만행이겠는가 하는것이다.

당시 우두머리의 한놈이였던 시마즈라는자의 가문에서 전해오는 《정한록》이라는 책에는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지휘밑에 감행된 조선침략이 궁극적으로 조선사람을 몰살시키는데 목적이 있었던것이라고 명백히 밝혀져있다.

이렇듯 조선민족말살을 노린 전쟁이였기에 전쟁기간 일본침략자들은 저들이 살륙한 조선사람의 수를 계산하기 위하여 조선사람의 귀와 코까지 베가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일본의 교또에는 조선사람의 귀와 코가 21만 4 752개나 묻힌 《미미즈까》라는 세상에 다시없을 무덤이 솟아 수백년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일본의 잔인성과 포악성을 보여주는 력사의 표적물로 남아있다.

일본침략자들은 전쟁기간 조선사람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살륙만행과 함께 대규모적인 랍치만행도 감행하였다.

전쟁기간 일본침략자들은 도자기공, 의사와 건축가, 화가와 수예가, 활자제조공과 인쇄공 등 학문과 기술, 예술분야의 우수한 인재들과 로동력으로서의 일반백성들까지 닥치는대로 랍치하여갔다. 일본침략자들은 저들이 끌어간 랍치피해자들에게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다른 나라에 팔아먹기까지 하였다.

1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을 끌어다가 노예의 운명을 강요한 일본침략자들은 패전후 무릎을 꿇고 조선정부의 요구에 따라 그들을 돌려보낼 때에도 재능이 뛰여난 학자와 기술자들은 돌려보내지 않았다.

일본침략자들이 감행한 랍치만행가운데서도 가장 흉악한것은 수많은 녀성들을 랍치하여 제놈들의 수욕을 채우기 위한 성노예로 삼은것이다.

짐승같은 놈들은 늙은이, 유부녀, 어린 소녀 할것없이 녀성들을 붙들기만 하면 닥치는데로 릉욕하였으며 싸움터를 옮길 때에도 녀성들을 끌고다니며 짐승도 낯을 붉힐 야만행위를 감행하였다. 일본침략자들이 감행한 이렇듯 극악한 행위는 침략의 괴수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따라 국가의 권력에 의하여 감행된것이였다. 이것은 특대형반인륜범죄로 지탄받는 일본의 성노예범죄가 이미 일본사무라이들에 의하여 수백년전부터 감행되였다는것을 폭로해주고있다.

일본침략자들의 조선민족말살책동은 문화재파괴와 략탈에서도 나타났다.

전쟁초기 경주의 불국사를 불태워버리는것으로 우리 나라의 문화재에 대한 대대적인 파괴략탈을 시작한 일본침략자들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우리 인민이 조상대대로 창조하고 물려받은 력사유적과 유물들, 우리 인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의 넋, 고상하고 아름다운 민족적정서가 깃든 수많은 국보적문화재들을 파괴하고 략탈하였다. 종묘를 불사르고 선릉, 전릉 두 왕릉들도 파헤쳐 무덤안의 부장품을 략탈하다 못해 나중에는 관까지 불태워 버리는 만행까지 감행한 사실은 일본침략자들이 문화재파괴와 략탈을 얼마나 극악하게 감행하였는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조선민족말살을 목적으로 일본사무라이들이 감행한 7년간의 전쟁은 우리 인민에게 매우 큰 피해를 입혔으며 조선의 경제문화발전을 심히 억제시켰다.

이처럼 력사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수백년전부터 이 땅을 탐내여 조선민족말살을 추구하여왔다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있으며 일본이 조선민족앞에 사죄하고 배상해야 할 반인륜적죄악이 단지 지난 세기의것만이 아님을 강조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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