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름난 조선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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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72회 작성일 21-07-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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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7월 14일

 [조선의 오늘]

세상에 이름난 조선종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특이한 방법으로 닥나무, 마 등의 식물섬유를 가지고 종이를 만들어 널리 사용하였다.

B.C. 1000년기 중엽의것으로 보는 황해남도 신천군 룡산리 돌곽무덤에서는 좁은놋단검과 놋거울 등을 종이로 몇번씩 싼 유물이 발견되였다.

1960년대에 발견된 두개의 무덤(B.C. 1세기~A.D. 1세기초)과 대성산성, 고국원왕릉을 비롯한 수많은 유적들에서 고구려시기의 종이유물들이 발견되였다.

대성산성의 돌함속에서 발굴된 고구려종이는 식물성섬유로 만들어졌는데 색이 흰 종이의 섬유질은 매우 치밀하였다.

 

 

7세기 고구려의 중인 담징이 일본에 초빙되여 종이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는 력사책 《일본서기》의 기록은 일찌기 고구려사람들이 서사활동을 벌리는 과정에 보다 질좋은 종이를 만들었으며 이웃나라에 종이를 만드는 기술을 보급하였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삼국시기에 종이는 서사활동의 범위를 벗어나 물건을 포장하거나 연을 만들어 띄우고 문창호지로 리용하는 등 일반생활에도 널리 사용되였다.

이 시기에는 종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장공인이 사는 거주지도 있었다.

그때 종이의 원료는 닥나무였다. 조선종이는 닥나무를 삶아서 껍질을 벗겨 말린 다음 다시 물에 넣어 겉껍질을 벗겨 말리운 후 재물에 넣어 풀어지게 한것을 표백하여 발 혹은 채같은데 밭아 참대로 만든 가는 발이나 널판, 상우에 놓고 말리워 만들었다.

삼국시기의 제지기술을 이어받아 고려시기에도 종이생산기술은 더욱 발전하여 11세기에는 닥나무를 원료로 한 질좋은 종이가 다른 나라에 수출되기도 하였다. 이 시기에는 종이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지소》가 여러곳에 있어 종이에 대한 국가적수요를 직접 담당하였다.

고려에서는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서적출판사업과 수출로 종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닥나무재배와 민간제지업을 국가적으로 장려하였으며 관영제지공장을 설치하고 중앙과 전국각지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고려종이를 많이 생산하여 이웃나라들에 수출하였다.

 

 

당시 송나라에서는 임금에게 바치는 종이로 고려종이를 썼다고 한다. 원나라에서는 불교경전의 편찬을 위해 한번에 고려종이 10만장을 수입해간 일도 있다고 한다.

고려시기 전주는 종이생산의 주요지대였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명표지》는 그 질이 매우 높았다. 그 외에도 백추지, 견지, 청지, 아정지 등 여러 종류의 종이들이 생산되였다.

《견지》는 누에고치실로 만든것 같이 희고 질기며 품위가 높았다. 력사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송나라사람들이 여러 나라 종이의 질을 론하였는데 반드시 고려종이를 《상등》으로 삼았다고 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고려닥종이를 《눈같이 흰 종이》, 《비취빛종이》 등으로 찬탄한것은 원료가 좋고 기술이 매우 정교하고 섬세하여 종이의 질이 매우 높았기때문이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 종이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져 그 생산이 광범히 진행되였다. 종이의 수요를 보장하기 위하여 닥나무재배를 장려하였으며 서울에 종이생산을 맡아보는 관청까지 설치하고 여러가지 종이를 다량 생산하였다.

종이의 수요가 늘어나 닥나무로만 원료를 보장할수 없었던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솔잎, 버드나무잎, 벼짚, 보리짚, 뽕나무껍질, 삼, 부들 등을 가지고 닥나무와 배합하여 종이를 만들었다.

오늘 우리 공화국에서는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어려있는 조선종이생산방법을 계승발전시켜 우수한 종이제품들을 생산하고있다.

 

 

- 조선종이제품들과 조선종이로 인쇄한 사진 -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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