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해동안 이어지는 넋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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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76회 작성일 18-02-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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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3월 1일 《우리 민족끼리》

 

아흔아홉해동안 이어지는 넋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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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1일 서울 덕수궁 앞에 모인 인민봉기자들 (편집입력/재카나다동포전국련, 출처/인터넷) 

 

3월 1일, 이날은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의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반대하여 피흘려 싸운 3. 1인민봉기자들의 넋을 다시금 되새겨보게 하는 숭엄한 날이다.

3. 1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99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렀지만 강도 일제에게 우리 민족이 당한 참상과 피해는 아직도 아물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

오늘도 99년전 탑동공원 6각당 단우에 뛰여올라 《독립선언서》를 랑독하고 조선은 자주독립국가라고 선포하던 청년학생대표의 모습이며 일제군경의 칼날에 기발을 들었던 두팔을 다 잘리우고서도 《조선독립 만세!》를 목청껏 웨치던 불사신같은 소녀의 모습, 일제야수들의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웨치던 봉기자들의 피타는 절규가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리고있다.

당시 조선강점을 목적으로 한 일제의 날강도적이고 비법적인 각종 침략조약들의 날조와 야만적인 명성황후살해사건, 치욕적인 《한일합병》과 류혈적이며 파쑈적인 《무단통치》, 전대미문의 략탈행위 등으로 하여 우리 민족의 원한과 분노는 하늘끝에 닿았다. 한일합병》후 10년은 조선을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어버린 중세기적공포정치의 총검밑에서 우리 민족이 언론, 집회, 결사, 시위의 자유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권리를 빼앗기고 끝없는 고통속에서 신음해온 수난과 암흑의 10년이였다.

그러나 조선민족의 넋은 살아있었으며 나라를 되찾으려는 애국애족의 신념과 의지는 더욱 강렬히 불타올랐다.

비밀결사운동과 독립군운동, 애국문화계몽운동 등으로 벌어지던 우리 민족의 반일투쟁은 드디여 3월의 봄을 맞으며 보다 대중적인 투쟁에로 발전하였다. 일제의 야수적인 식민지통치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가 거족적인 반일봉기로 폭발하였던것이다.

1919년 3월 1일 낮 12시를 알리는 종소리를 신호로 하여 평양에서는 수천명의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이 떨쳐나와 조선은 독립국가라는것을 소리높이 선언하고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웨치며 일제의 야만적인 총칼탄압에 맞서 항쟁을 힘있게 전개해나갔다.

3. 1인민봉기는 3월중순에 이르러 전국의 13개 도를 모두 휩쓸었고 그해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3 200여회의 시위와 폭동이 일어났다. 지어 만주와 상해, 연해주, 일본, 하와이를 비롯한 조선사람들이 사는 해외에서도 《독립선언서》가 힘있게 울려퍼졌다.

우리 인민의 민족해방운동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3. 1인민봉기는 일제의 야수적인 탄압책동으로 끝내 자기의 목적을 실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3. 1인민봉기를 통하여 우리 민족은 슬기롭고 용감한 조선인민의 열렬한 애국정신을 힘있게 과시하였고 일제식민지통치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으며 식민지예속국가 인민들의 민족해방운동발전에 적지 않은 고무적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3. 1인민봉기자들의 념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고 식민지지배와 예속을 강요하기때문이다. 미국은 남조선을 세계제패야망실현의 발판으로, 병참기지, 물자보급기지로 여기며 제마음대로 좌우지하고있다.

미국은 이번에 모처럼 마련된 민족공동의 경사에도 재를 뿌려대였으며 북과 남의 화해와 협력을 한사코 가로막아나서고있다.

또한 일본반동들은 한세기가 되여오는 오늘까지도 력사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만고죄악에 대해 사죄와 배상이 아니라 력사외곡에 매달리면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 모지름을 쓰고있다. 독도강탈책동과 력사교과서외곡책동을 일삼으며 과거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추구해온 아시아제패야망의 실현을 꿈꾸고있는 일본반동들은 최근에도 미국상전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또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물론 세계가 지지환영하는 겨울철올림픽대회장에 나타난 일본의 아베는 미국 부대통령 펜스의 주위를 맴돌면서 《북핵포기》, 《대북제재강화》, 《군사적압박》을 떠벌이며 민족공동의 경사에 재를 뿌려대였다.

참으로 한세기전 강도 일본제국주의의 우두머리들의 침략적야욕을 그대로 드러낸 망발이고 천년숙적에 대한 우리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더욱 자아내게 하는 광기이다.

이 땅에서 외세의 간섭과 침략, 친일친미사대매국이 허용되는 한 3. 1인민봉기자들의 념원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다.

반외세, 민족자주에 겨레의 살길이 있고 평화와 통일, 번영의 길이 있다.

자주는 민족의 생명이고 외세의존은 죽음의 길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더이상 용납되여서는 안된다.

오늘도 3. 1인민봉기자들의 넋은 우리들에게 피타게 절규하고있다.

피흘리며 쓰러진 봉기자들의 념원을 잊지 말라고, 천년숙적 일본반동들에게 천백배의 복수를 해달라고,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민족적자주권을 되찾아 우리 민족이 하나로 된 통일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라고.

지 광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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