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커 박사, 핵 문제 해결 단계적 방식으로 해야[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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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커 박사, 핵 문제 해결 단계적 방식으로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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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0 [14:1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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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19일 발간된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북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헤커 박사는 북의 거대한 핵 능력과 북미 간의 그동안 불신을 고려할 때 “북의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일단 차를 멈추고 물러서서 청소하는’ 단계적 방식을 채택해야 하고 이 경우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 헤커 박사는 “하노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핵실험과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계속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이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때까지 이 약속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일보도 19일 헤커 박사가 “북이 영변 핵시설 전체를 폐기(dismantle)하고 이 과정에서 미국 핵 전문가들의 참관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이는 매우 큰 제안(big deal)”이라고 밝히며 “(북 영변 핵시설 폐기에 상응해) 어떤 제재 완화 조치가 주어져야 하는가는 협상가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헤커 박사는 영변 핵 시설을 총 네 차례 방문한 바 있으며 마지막 방문이었던 2010년에는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도 참관했다. 그리고 지난달 최선희 부상도 하노이 정상회담 합의가 불발된 후 기자회견에서 헤커 박사가 북의 영변 핵 시설 우라늄 농축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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