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도방에 삼년불성이라》作舍道傍 三年不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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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30회 작성일 19-05-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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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 5 29일 《우리 민족끼리》

 

 

 

옛 고사성구를 떠올리는 리유

 

 

 

생활의 단면마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옛 고사성구들을 다시금 의미해보면 그 뜻은 참 교훈적이다.

 

《작사도방에 삼년불성이라》, (作舍道傍 三年不成, 편집입력 /  재카나다동포련)   /  길가에 집을 지으며 오고가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의견들을 듣다가 삼년 가도 끝을 보지 못했음을 뜻하는 이 성구는 현 북남관계문제를 두고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

 

민족의 자주통일이라는 큰 집을 짓는데 그 주인인 북과 남 우리 겨레가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얹어 기와를 씌워야 함은 마땅하다.

 

하지만 우리 민족내에는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세워야 할 제집을 두고 아직도 남의 구구한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사대의 해묵은 이끼만을 파헤치면서 민족공조가 아닌 외세공조로 민족내부문제를 해결해보려 하고있다.

 

그러니 북남관계, 민족문제가 어떻게 겨레의 지향대로 순조롭게 해결되여나가겠는가.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하여 흐르던 시계초침이 겨레의 강렬한 지향에 따라서지 못하고있는 오늘의 정세를 두고 남조선민심이 현 당국의 외세의존정책때문이라고 일침을 박으며 당국이 자주의 립장에서 북남관계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하고있는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분명한것은 외세는 우리 민족이 자주통일이라는 큰 집을 짓는데 서까래감 하나도 도와줄리 없거니와 우리 민족이 하는 일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할 필요조차 없다는것이다. 오히려 외세의 이러저러한 간섭과 개입은 민족문제해결과 조국통일실현에 방해로 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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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민족을 위한 일, 민족의 숙원을 한시바삐 풀기 위해 사심없는 의견도 내놓고 서로 힘을 합칠수 있는것은 오직 주인인 우리 민족자신밖에 없다.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여덟글자에 민족의 생존방식을 깨우쳐주는 심오한 진리가 집약되여있다고 하는것이다.

 

민족의 운명과 전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현 사태를 수수방관할수 없는 이 시각까지도 민족문제해결의 주인이라는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사대적근성과 외세의존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인 북남관계의 순조로운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기대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화해의 훈풍이냐 대결의 삭풍이냐를 가름하는 이 시각 옛 고사성구를 떠올리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끝)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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