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근 북 외무성국장 “미국 우리의 경고, 결코 빈말 아님을 알아야”[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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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5회 작성일 19-06-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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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근 북 외무성국장 “미국 우리의 경고, 결코 빈말 아님을 알아야”

 

 

김영란 기자 icon_mail.gif
ⓒ 자주시보

 

북에서 북미 대화가 열리자면 미국이 올바른 셈법을 가지고 나와야 하며 그 시한부는 연말까지라고 다시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권정근 북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담화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권 국장은 담화에서 미국이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합되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화 재개를 앵무새처럼 외워댄다고 하여 조미 대화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미국에 대해 비판했다

 

계속해 권 국장은 미국과 대화를 하자고 하여도 협상 자세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하며 온전한 대안을 가지고 나와야 협상도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국장은 미국이 지금처럼 팔짱을 끼고 앉아있을 작정이라면 시간이 충분할지는 몰라도 결과물을 내기 위해 움직이자면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는 못할 것이며 미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권 국장은 담화에서 남측의 북미대화 '중재' 노력과 관련해 한마디 하고 싶다조미 대화의 당사자는 말 그대로 우리와 미국이며 조미 적대관계의 발생 근원으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미 관계는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 관계에 기초하여 나가고 있다. 우리가 미국에 연락할 것이 있으면 조미 사이에 이미 전부터 가동되고 있는 연락통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게 되는 것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권 국장은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자들이 지금 북남 사이에도 그 무슨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 남조선 당국은 제집의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국장의 이 같은 담화는 북이 최근 미국과 우리 정부의 행보를 겨냥하고 비판한 것이다.

 

최근 미국은 폼페오 장관과 국무부가 연일 북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협상의 전제조건은 없다는 말을 했다.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은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서 말로만 북미대화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북이 경고를 한 것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세계 주요 통신사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남북 간에도 다양한 경로로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북이 남측 정부가 기본적인 남북공동선언들을 이행하지 않고, 어설프게 북미 간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자주시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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