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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일 재미정세분석가 [2025년 3월 24일]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 러시아 쇼이구 서기장의 조선방문

-조로동맹은 코리이반도의 전쟁위협에 대비해 지역의 안전을 수호할것이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3월 21일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세르게이 쇼이구 서기장의 평양 방문은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쇼이구 서기장은 푸틴 대통령의 친근한 인사와 함께 중요 친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번 방문의 특이한 점은 쇼이구 서기장의 초고속 일정이었다. 18일 오후 1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평양시간기준)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시간에 걸친 전화 통화 후 3월 20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21일 평양 도착 후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뒤 같은 날 저녁 귀국하는 초긴박한 일정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일반적인 구두 메시지가 아닌 '중요 친서'라는 형식으로 메시지가 전달되었다는 점에서 그 내용의 중대성을 짐작할 수 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푸틴 대통령의 중요 친서에는 크게 세 가지 핵심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코리아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경고에 대한 우려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네오콘 계열의 잔존 세력이 한미일 군사합동훈련을 악용해 코리아반도에서 국지전을 유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경고한 내용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특히 2025년 3월 발생한 포천 오폭 사고와 프리덤 쉴드 훈련 강행은 이러한 도발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는 러시아는 조로조약을 무조건적으로 실행할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였다. 푸틴 대통령은 조선 및 지역의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2024년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근거로, 즉각적인 공동 대응에 나설 것임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로동맹을 매우 중시한다는 푸틴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쇼이구 서기장의 평양방문은 단순한 외교적 교류를 넘어, 급변하는국제정치 구도 속에서 조선-러시아 관계가 매우 긴밀하게 하나의 방향으로 전진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과 러시아간의 굳건한 믿음과 신뢰를 의미한다.

트럼프대통령의 네오콘제거작전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네오콘은 코리아반도에서 전쟁을 획책하여 트럼프를 전쟁의 늪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 특히 네오콘 잔존존세력은 3월 말에서 4월, 한국정치의 혼란한 틈을 활용해 전쟁을 시도하려고 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주일미군 추가 감축으로 전쟁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칼빈슨 항공모함을 괌에서 예멘으로 급파하는 등 코리아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네오콘 세력이 기습적으로 병력을 동원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쇼이구서기장이 평양방문한 것에 대해 한국의 모든 언론이 파병군요청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휴전내지 종결 논의를 하는데 뜬금없는 파병이다. 아마도 파병할때까지 파병이야기를 할 것 같다. 한국 언론은 그동안 네오콘에 의해 길들어져 풀어놓아도 여전히 발목에 쇠사슬을 건 코끼리처럼 움직인다.

결론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중요 친서에는 '네오콘에 의한 전쟁 도발 위험'이라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완벽한 일치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조항들을 무조건적으로 실행해나갈 푸틴대통령의 확고한 결심이 담겨져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조로 조약은 자주화의 시대, 다극화의 시대로 변화하는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조선과 러시아가 어깨걸고 반제자주전선에서 함께 전진하고 있다. 2025년도는 조로 양국의 국제친선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전반에 걸친 다방면적인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해나갈 것이다. 

윤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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