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얼마전 친구의 생일에 갔었는데 지난해 조국을 방문한 다른 한 친구의 소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평양방문의 길에 개성에도 갔다왔다는 그 친구는 너무도 짧은 시간동안 개성을 돌아본데 대해 아쉬움을 금치 못하면서 

개성이야말로 관광지로서는 그저그만이라고 엄지손가락을 펴보이는것이였습니다. 친구가 늘어놓는 장황설을 들으며 

올해 개성방문을 주요계획으로 잡았댔는데 《COVID-19》때문에 수포로 되였습니다. 

개성의 풍부한 관광자원에 대해 꼭 알고싶습니다. (까자흐스딴 – 고려인 – 의사)

답 – 우리 공화국의 분계연선도시 개성시에는 자연관광자원으로서 명승지들이 많습니다.

박연폭포는 개성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명승지로서 금강산의 구룡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예로부터 우리 나라의 

３대명폭포의 하나로 알려져있습니다.

개성에는 또한 송악산, 자남산 등의 명승지들과 개성금송, 성균관은행나무, 성균관느티나무 등 천연기념물들도 있습니다.

개성에는 사회문화관광자원도 풍부합니다. 개성은 약 500년동안 우리 나라의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수도로 되여있은것으로 하여 

력사유적과 유물이 특별히 많습니다. 개성에는 왕건왕릉, 경효왕릉, 개성성, 개성남대문, 연복사종, 만월대, 개성첨성대, 선죽교, 

숭양서원, 고려성균관, 관음사, 표충비 등 수많은 유적유물이 있습니다. 개성에는 세상사람들이 보물로 여기는 우리 나라의 자랑인 

고려자기를 비롯한 가치있는 력사유물들이 전시된 고려박물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성의 명산물인 인삼을 원료로 하여 인삼술, 

수삼인삼술, 삼로술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으로도 이름높은 개성고려인삼술공장이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개성에는 독특한 민속려관도 있습니다. 그 려관이 풍치수려한 자남산기슭의 북안동과 자남동경계에 자리잡은 

개성민속려관입니다. 엄엄한 감을 주는 솟을대문을 열고 뜨락에 들어서면 첫눈에 안겨오는것이 맑은 물 흘러내리는 시내를 

가운데 두고 량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조선식단층기와집들입니다. 합각지붕의 처마들이 조화롭게 겹치여 금시 하늘로 

날아오를듯한 옛 살림집들과 고색창연하고 무게가 있어보이는 대문들, 벽돌무늬장식을 한 산뜻한 담장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고려시기의 옛 거리에 들어선듯한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조선의 민족음식이 세계으뜸이라는것을 외국인들은 여기 개성민속려관의 식당들에서 새삼스럽게 느낄수 있습니다. 

개성지방의 특산음식들인 인삼닭곰, 삼계탕, 추어탕, 약과, 약밥, 보쌈김치 등은 그 맛이 별스럽게 독특하고 감미로우며 

정력을 부쩍 돋구어주는것으로 하여 손님들누구나 엄지손가락을 흔듭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는 동물조각상들과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정각들, 전설속의 견우, 직녀가 만났다는 오작교를 

방불케 하는 다리들…

참으로 민족의 향취 가득 넘치는 자랑많은 개성민속려관입니다.

이곳을 찾은 외국의 벗들과 해외동포들은 누구라할것없이 마치도 고려시기나 조선봉건왕조시기를 체험하는것 같다, 

공화국에서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적극 살려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는것을 개성민속려관을 통해 잘 알수 있다고 

격정을 터뜨리고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현명한 령도밑에 오늘 개성의 풍부한 관광자원은 우리 인민의 문화정서생활에 적극 리용되고있으며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새겨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