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주재 외교관 “평양 기름값, 핵실험 전후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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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00회 작성일 17-09-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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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주재 외교관 “평양 기름값, 핵실험 전후 변화 없어

 

VOA에 이메일, “지난 4월 2배가량 오른 뒤 가격 유지… 환율도 안정세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7.09.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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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OA 홈페이지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북한 평양의 주유소 기름값이 6차 핵실험 전후로 변화가 없다고 평양주재 서방 외교관이 밝혔다.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평양주재 외교관은 지난 14일 보낸 이메일에서 평양 주유소에서 현재 15kg 단위로 팔리는 휘발유 쿠폰 1장이 24유로(29달러), 디젤유 쿠폰은 25.5유로(3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휘발유 1kg당 1.6유로(미화 1.92 달러, 북한 돈 1만5360원), 디젤유 1kg당 1.7유로(미화 2.04달러, 북한 돈 1만6320원) 수준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이전과 차이가 없다.

이 외교관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평양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는 1kg에 각각 1.6유로와 1.7유로에 판매됐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제재 움직임에 따라 북한에서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상반된다. 앞서 국내 일부 언론은 6차 핵실험 이전 북한에서 휘발유 가격은 kg당 북한 돈 1만3000원에 거래됐지만 일주일 새 급상승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데일리NK는 지난 8일 평양의 휘발유 가격이 이달 초 kg당 1만8000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7일 기준으로 2만3000원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평양주재 외교관은 지역별로 기름값 차이가 있고 평양 내에서도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평양 주유소 가격은 핵실험 전후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VOA에 따르면, 평양 주유소 기름값은 앞서 지난 4월 급등한 이후 지금까지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올해 초 1월1일 기준으로 평양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kg당 0.75유로(0.9달러), 경유는 0.84유로 (1.01달러) 선이었는데 지난 4월20일 휘발유 가격은 1kg당 1.5유로(1.8달러), 경유는 1.4유로(1.68달러)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4월 말 평양발 보도를 통해 “평양의 주유소들이 석유 공급을 제한하고 가격도 크게 올렸다”면서 이런 조치가 4월19일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평양주재 외교관도 평양 주유소 기름값이 지난 4월, 연초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이후 현재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달라진 점은 별로 없다면서 교통량도 그대로이고 택시 요금도 오르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평양 내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지난 4월 기름값 인상 후 거리에 차가 많이 줄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달러/원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주재 외교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1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1달러가 8000원 수준으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국면에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원 기자  ikaros0704@gmail.net / 기사출처,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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