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동벽화무덤, 그 모습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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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58회 작성일 18-05-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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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5월 9일 《통일신보》

 

장수원동벽화무덤, 그 모습을 드러내다

 

얼마전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의 유적발굴대원들이 평양시 삼석구역 장수원동에서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을 새로 발굴하였다. 

 

 

                                    ​(편집입력/재카나다동포전국련, 출처/조선의 오늘) 

 

천년강국 고구려의 우수한 력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지는 장수원동벽화무덤은 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조정철 조선중앙력사박물관 유적발굴대 학술연구원은 이번에 발굴된 장수원동벽화무덤은 무덤의 구조형식과 무덤칸에 그려진 벽화의 주제내용으로 보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하였다.

그것은 삼석구역에서 이미 발굴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호남리사신무덤과 대비해보면 잘 알수 있다.

장수원동벽화무덤과 호남리사신무덤의 공통점은 구조형식에서 무덤칸의 평면형태와 천정축조방식이 같고 벽화의 주제내용도 같은것이다.

차이점은 무덤방향이 장수원동벽화무덤은 서남향이라면 호남리사신무덤은 남향인것이다. 장수원동벽화무덤의 벽화는 무덤칸돌벽에 회미장을 한 후 그린것이지만 호남리사신무덤의 벽화는 무덤칸돌벽에 직접 그린것이다.

장수원동벽화무덤은 고구려벽화무덤들에서 공통적으로 볼수 있는 사신도의 출현과 변천과정에 대해서도 새로운것을 보여주고있다.

벽면에 그려진 사신도를 보면 그 형상수법이나 표현방식에서 강서세무덤과 많이 구별된다. 해당 동물의 특성과 형태가 명백하게 드러난 강서세무덤의 사신도에 비해볼 때 장수원동벽화무덤의 사신도는 완전한 자기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였다.

벽면에 그려진 벽화의 색채와 치우친 안길을 가진 구조형식 등은 장수원동벽화무덤이 5세기 중엽의 무덤으로 보아지는 아주 이른 시기의 무덤이라는것을 립증하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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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입력/재카나다동포전국련, 출처/조선의 오늘)

 

 

삼석구역에서는 호남리사신무덤을 비롯한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들이 이미 적지 않게 알려져있었다. 그러나 장수원동의 동북쪽지역에서는 이전에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이 발굴된것이 없었다.

이번에 장수원동벽화무덤이 새로 발굴됨으로써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들이 종전보다 삼석구역의 훨씬 더 넓은 지역에 분포되여있다는것이 증명되였다.

동방의 천년강국이였던 고구려의 발전된 문화를 새롭게 해명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장수원동벽화무덤은 우리 선조들이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이다.

 

 

본사기자 황 금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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