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영원한 삶의 품, 귀중한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 《남의 집에 수리해주러 갔다고 생각하지 말고 네가 그 집에서 산다고 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6회 작성일 18-09-17 16:50

본문

 

주체107(2018)년 9월 17일 로동신문

 

영원한 삶의 품, 귀중한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수 기

 인생의 행복

 

내 나이 어느덧 일흔다섯살이다. 중학교를 졸업한 10대의 꽃나이시절부터 오늘까지 나의 직업은 변함이 없다.

위생시설수리공, 나는 이 직업을 한생토록 사랑해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참된 삶과 행복은 조국의 품속에서 시작되고 꽃펴납니다.》

우리 가정은 도시경영부문의 한 직업에서 3대를 이어 일해오고있다. 해방직후 어버이수령님께서 도시들의 상하수도망을 형성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신 사실에 대하여 알게 된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스스로 신의주시안의 상하수도를 관리하는 일을 맡아나섰고 그 초소에 가족들을 세웠다.

위생시설수리공일을 시작한 초기 나는 궂은일에 험해진 작업복차림으로 동창생들과 마주칠 때마다 몹시 부끄러워했다.

내가 이 일을 더는 못하겠다고 하였을 때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일은 인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이 땅의 생활이 줄기차게 흐르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것이라고, 그러니 얼마나 중요한 초소인가고 절절히 말하였다.

그때부터 나는 짬이 나는대로 동사무소들을 찾아다니며 동, 인민반별략도를 그리였고 매 살림집들의 관구조를 날이 밝도록 연구하였다. 노력한 보람이 있어 얼마후부터는 어려운 수리도 척척 해낼수 있게 되였으며 주민들은 나를 우리 위생시설수리공이라고 정답게 불러주었다.

수십년전에 진행된 어느 한 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나는 자식모두를 나와 한일터에 세우겠다는것을 결의다지였다. 작업반에 새로 들어온 신입로동자들을 품들여 키워놓으면 다른 일터로 가버리군 하는것이 안타까왔던 나는 남편과의 토의끝에 자식들이 대를 잇게 할 생각을 하였던것이다.

그리하여 오랜 기간 보건일군으로 일한 맏딸과 군사복무를 한 셋째딸을 비롯하여 자식들모두가 위생시설수리공이 되였다.

그들이 첫 출근길에 나설 때마다 나는 이렇게 당부하군 하였다.

《남의 집에 수리해주러 갔다고 생각하지 말고 네가 그 집에서 산다고 생각해라. 그러면 그 어떤 어려운 수리도 해낼 방도가 나진단다.》

이렇게 자식들이 마음도 뜻도 하나가 되고 한작업반, 한당세포의 미더운 혁명동지들로 되였을 때 나는 참으로 기쁘고 행복하였다.

우리 가정의 로동생활은 일년열두달 생산물도 없고 눈에 확 뜨이는 위훈도 없이 흘러갔지만 어머니당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민을 위해 묵묵히 바친 땀을 진주보석처럼 귀중히 여기며 빛내여주었다.

나는 21살에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였으며 전국영웅대회를 비롯한 수많은 대회들과 경축행사들에 참가하였다. 비록 영웅은 아니지만 영웅들과 나란히 서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을 때 세상에 나처럼 행복한 위생시설수리공이 또 있을가 하는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다.

평범한 위생시설수리공이지만 당과 조국의 은혜로운 손길에 떠받들려 긍지높고 보람찬 삶을 빛내여온 나는 후대들에게 당부하고싶다.

인생의 영광과 행복도, 높은 명예도 바로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 그 길에 있다고. 우리 공화국은 공민의 성실한 땀과 순결한 량심을 제일 값높이 평가하고 내세워주는 위대한 어머니품이라고.

 

 328311853e263966598adf803001e32b_1537218239_8045.jpg 

 ​남녘로동자들의 현실. 젊은층의 미취업 로동인력의 불만을 같은 로동자들에게 돌리고 있다. 오로지 재벌만을 위한 족벌황제공화국이 남녘정부이다.  (편집입력/재카나다동포전국련, 출처/경향신문) 

신의주물정화사업소 로동자 공훈도시관리공 최정순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16-2017 KCNCC(Korean Canada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kcncc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