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재]《제주 국제관함식이라는 <군사작전>이 펼쳐지고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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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54회 작성일 18-10-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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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107(2018)년 10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제주 국제관함식이라는 <군사작전>이 펼쳐지고있다》(2)

 

지난 7일 남조선언론 《민중의 소리》에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역행하여 벌어지는 국제관함식의 진의를 까밝히고 규탄한 글이 실리였다.

련재를 계속한다.

절차는 어떠했나? 국민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펼친것이 아닌가?

손자병법에 성동격서(聲東擊西)라는 용병술이 있다.

상대를 안심시킨 후 뒤통수를 치는 방식의 하나다.

제주도 국제관함식이라는 작전을 강행하기 위해 성동격서격의 전술이 란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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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입력/재카나다동포전국련, 출처/해피선123)

 

올해 3월 해군이 강정마을을 찾아 《마을이 원치 않으면 기존대로 부산에서 관함식을 열겠다.》며 설명회를 가졌고 강정마을은 림시총회에서 《공동체 회복》을 위해 관함식을 거부했다.

한공간을 공유한 마을사람들끼리 자연적으로 갈등치유가 되고있던 상황이였기때문이다.

통보 이후부터 용병술이 시작됐다.

해군은 총회결정을 통보받은 이후 강정출신 장교를 통해 마을사람들을 개별적으로 회유하며 다녔고 제주도 국제관함식 대행용역입찰이 강행했다.

7월 한달간 청와대는 총력전을 펼쳤다.

리용선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비서관들이 제주도를 수시로 방문했다.

수석들과 비서관들은 방문때마다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도의회 의장을 만나 11대 제주도의회 의원 43명이 전원서명한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도 막았다.

마을사람들이 관함식을 잘 모르는것 같으니 설명할 기회를 달라며 마을회장으로 하여금 토론회 주최를 종용했다.

청와대 인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유력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대표들을 만나 회유를 시도했다.

마을 림시총회가 다시 열리기 직전 청와대에서 제주도 청년일자리 1만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는 제주도정발 보도가 쏟아졌다.

《6. 13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지사의 핵심《공약》이였다.

다시 림시총회와 마을투표가 진행됐다.

청와대의 작전은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출신 지역《국회》의원들은 이 란리통에 보이지 않는 존재였다.

제주도를 새로운 군사전초기지로 선보이는 국제관함식에 대해 애초에 제주도민이 아닌 강정마을만의 일로 사안을 축소시킨것도 커다란 문제지만 청와대의 간교한 작전은 마을총회의 일사부재를 뒤집고 다시 마을을 산산쪼각내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마을의 한 어르신은 사태이후 《(갈등의 자연적해소가)10년이면 됐을건데 100년 지나도 안풀리게 됨쪄》라고 말했다.

조선반도 아픔을 상징하는 평화의 섬 제주도, 이것이 분권인가?

미군 핵추진항공모함이 들어오는 올해는 4. 3인민봉기 70돐이다.

미군정에 의해 《Red Island(빨갱이섬)》이라고 명명당하고 해안가를 제외한 모든 곳의 민간인을 학살한다는 《초토화작전》으로 최소 1만 5 000명이 학살당한 4. 3인민봉기 70돐이다.

이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으로 제주는 《평화의 섬》이라는 명칭을 갖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보장된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비전은 강정해군기지건설 론난 당시부터 국제관함식이 강행되는 지금까지 정체성 론난에 휩싸여있다.

혹자는 자아분렬적상황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기도 한다.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과 군사기지개발로 인한 쓰레기섬, 똥물섬으로 전락하고있으면서도 청정 세계자연유산을 내세우는 제주도.

강정해군기지는 절대보전지역이던 연안 생태계와 바다어장을 망쳐놓으며 들어섰지만 제주도지사는 그 기지에 머무는 군함식 참가 외군들에게 유네스코 3관왕 제주도를 널리 알린다며 전 공영관광지 무료혜택을 준다고 했다.

현 당국은 취임 직후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시를 지방분권모델로 꼽으며 주민자기결정권을 강조했지만 국제관함식 국면에서 청와대와 부화뢰동한 지역정치가 선언한것은 관광지 무료혜택뿐이였다.

제주도 분권도로망지도도 자아분렬중이다.

《추석이란 무엇인가》 질문전에 길우의 신부 문정현이 묻는 《평화가 무엇이냐》(문정현 작사, 조약골 작곡/노래)가 있다.

현 당국은 평화라는 언어를 외교의 줄다리기로 사용하고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작전에 사용하고있음이 드러났다.

평화를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복합적으로 사용하고있다.

현 당국은 제주의 평화를 어떻게 실현할것인가 답해야 한다.

정치외교적수단을 통해 평화의 섬 제주도를 세계적평화론의의 거점으로 삼을것인가? 수만명을 대량 살상할수 있는 핵무기를 기항시키며, 그리하여 동아시아 긴장을 제주도앞바다에 응축시키며 전쟁의 씨앗을 심을것인가?

지난 3월 핵잠수함 기항에 문제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모여 《핵잠수함 들어온 제주, 우리는 무엇을 할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리삼성 한림대학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제주도 세계평화의 섬 취지를 제대로 살려 극대화시킬 때 비로소 평화를 이뤄낼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치외교 대신 군사적적대를 선택한다면 제주도라도 공공외교법을 통해 독자적인 동아시아 평화외교의 길로 나아갈수 있다.

원희룡도지사 또한 제주의 평화를 어떻게 실현할것인가와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평화는 생명을 파괴한 곳에 군함을 타고 오지 않는다.

위정자들이 도민의 뒤통수를 치는 작전은 이 군사《이벤트》를 앞둔 일주일 전부터 더욱 로골적으로 펼쳐지고있다.

관함식 반대집회신고를 한 곳에 대형화단이 섰다.

지역내에서 론난이 일자 철거됐다가 이윽고 다시 설치됐으며 또다시 철거됐다.

《대통령》이 해상사열을 하는 날은 11일인데 그때까지 강정반대주민들은 집회신고장소사수에 진을 뺄것으로 보인다.

하루하루 해군과 《용역》들에게 둘러싸여있는데 민간인을 대상으로 펼치고있는 이 소규모 작전명은 또 무엇일지 궁금하다.

《친구는 군함을 타고 오지 않는다.》는 구호가 곳곳에 걸려있는 강정마을. 그 앞바다에는 미리 준비된 수많은 군함들이 도열하고 강정해군기지에 속속 기항중이다.

제주도는 누구의 땅인가? 제주도의 평화는 어떤 평화인가?

제주도 국제관함식의 《캐치프레이즈》는 《제주의 바다, 세계평화를 품다.》이다.

틀렸다. 《연산호》와 《구럼비》를 깨부순 곳에, 제주도민과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내쫓은 곳에 오지 않는다.

평화는 군함을 타고 오지 않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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