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판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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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9월 3일 《통일의 메아리》
이 시간에는 남조선인터네트홈페지에 실린 필명 《정치도사》의 글 《국힘판 춘추전국시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속에/ 너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말아 오빠가 있다/ 안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널리 알려진 노래 《홍도야 울지 말아》의 1절 가사이다.
이 노래는 연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오빠의 학비를 벌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가 정절을 지키다가 사랑하는 님을 만나 결혼하지만 시어머니의 모진 구박에 시달리고 남편의 예전 약혼녀의 음모에 휘말려 결국에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면서 경찰이 된 오빠 철수의 손에 끌려가게 된다는 내용의 신파극이다. 랭혹한 현실과 도덕적순수함 사이에서 비극적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오누이의 모습을 보며 꽤나 많은 사람들이 손수건을 적셨다고 한다.
얼마전까지만도 《국민의힘》의 전 대표 리준석을 볼 때마다 이 노래가 입에서 자주 맴돌았다. 윤석열 《대통령》당선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윤핵관》들의 모해로 인해 정계퇴출위기에 처한 리준석의 모습이 어쩐지 홍도의 비극적운명과 비슷한 면이 있어보이였다.
그러나 현재 《권력》이라는 고기덩이를 놓고 골육상쟁에 몰입하여 《치킨게임》으로 치닫고있는 《국민의힘》의 상황은 이 집단안에 《피해자》란 없으며 모두가 가해자라는 생각뿐이다.
저들과 대립각을 세운다고 륜리위를 내세워 애어린 당대표를 앞뒤 가리지 않고 내쳐버리는 윤석열과 《윤핵관》들이나 이에 반발하여 법원에 비대위구성의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출하고 매일 《윤핵관》들을 공격하며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리준석이나 정치인은 고사하고 동네 양아치수준이기는 매한가지이다.
리준석의 당원권정지결정 이후 《국민의힘》이 재빨리 주호영비대위체제로 이행했지만 법원이 리준석이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정지를 결정하자 《국민의힘》은 또다시 니전투구의 《내전》에 돌입했다.
친윤계는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대위구성을 위한 당헌당규개정을 추진하고 당의 중진들은 새 비대위설치에 반대하며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 그가 당대표대행을 해야 한다고 반발하는가 하면 리준석은 당 비상대책위원 8명의 직무정지를 요구하는 추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또다시 제출하고 여당은 리준석에 대한 륜리위의 추가징계를 운운하며 으름장을 놓고있으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퇴요구를 거부하고 《전국위원회》 의장이였던 서병수는 비대위출범을 위한 《전국위》소집요구를 거부하다 의장직을 내려놓는 등 당내부는 그야말로 완전 풍비박산이다. 싸움의 양상이 하도 립체적이고 갈래도 복잡하여 마치 춘추전국시대를 보는듯 하다.
차기 당권을 노린 각 계파들간의 죽이지 않으면 죽는 싸움을 보느라니 콩가루집안이 따로 없을상 싶다. 아니, 그보다 핵분렬을 일으킨 핵가족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것 같다.
민심이나 민생과 거리가 먼 이들의 싸움속에서 보이는건 오직 저들자신의 정치적유불리뿐이다. 지난 《대선》과정을 거치면서 《정권교체》라는 겉무늬 코드만을 맞추고 여직껏 유지해왔지만 원체 정치의 근본을 모르는 집단인지라 차기 권력과 기득권유지를 위한 다양한 리해갈등속에 또다시 충돌하고 폭발하는 핵분렬에 이르는것은 당연지사라 하겠다.
《국민의힘》내에서 핵분렬을 일으키는 인자가 바로 《윤핵관》들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있을것 같지 않다. 《윤핵관》들이 맹렬히 움직일수록 《국힘》가족의 핵분렬은 계속 련쇄반응을 일으키며 더욱 증폭될것이 명백하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렬로 망한다.》는 공식이 이제는 보수가 부패에 분렬이 더해져 망해가는 진풍경을 펼치고있는것이다.
리유여하를 불문하고 핵분렬이 한창인 와중에 리준석이 살아남기 위해 좌우충돌하고있지만 그의 대표직복귀는 이미 물건너간듯 하다.
《사랑》도 팔고사는 정치권에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하는 리준석의 정치인생길에 암운이 비꼈지만 《구름을 가셔주는 바람》은 언제가도 불어올것 같지 않다.
지금까지 남조선인터네트홈페지에 실린 필명 《정치도사》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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