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여! 윤석열과 국힘을 포위하라! (2부)2024. 3.25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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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참의원, 민의원 합동회에서 대통령 간접선출 투표[사진출처: 대통령기록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역사관]
▶ 4월혁명공간의 7·29민참의원 선거
1960년 4월혁명공간에서 혁신 세력은 조직과 자금 면에서 보수정당에 극히 불리하였기 때문에, 주로 선전 홍보에 주력하였다.
대표적으로 사회대중당은 ‘이것저것 다 썩었다. 혁신밖에 살길 없다.’, ‘보수하다 이 꼴 됐다. 혁신해서 바로 잡자’ 등의 선거 구호로 과반수 의석을 목표하였다.
특히 ‘미군정 당시의 한국민주당 시대부터 4·19혁명 직전까지의 광범위한 구악을 들추어내겠다’라고 한국민주당의 후신인 민주당에 전면 선전포고까지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혁신계 중 민의원 선거에서 사회대중당 4석, 한국사회당과 혁신동지총연맹이 각각 1개의 의석을 차지하고, 참의원 선거는 사회대중당만 1석을 차지하였다. 오히려 민주당이 민의원 233석, 참의원 58석을 뽑는 선거에서 민의원 175명, 참의원 31명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물론 이유는 많았다.
이승만 하야 이후 선거까지 약 3개월이란 시간으로 조직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또한 선거 자금의 부족과 혁신계 연합전선 형성 실패, 내부분열 그리고 용공 시비 등이 대표적이었다.
그런데도 특기할 만한 것은 ‘반혁명분자 출마저지투쟁’이었다.
자유당 부정선거 원흉으로 지목된 입후보자와 부정 축재자 인사들이 입후보한 해당 선거구를 중심으로 사퇴 투쟁이 전개됐다. 3·15부정선거 규탄의 중심지였던 마산에는 ‘3·15청년동지회’를 중심으로 출마규탄성토대회까지 개최되었다.
‘반혁명분자 출마저지투쟁’은 선거 직후 개표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부정이 발각되자 ‘부정선거를 다시 하라’며 투표함을 소각 파괴하였다.
이는 이승만 정권 시절 선거 부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당한 항거였다. 또한 반혁명세력에 대한 단죄이자 부정선거 원흉, 부정 축재자 등 인적 청산에 대한 실력행사였다.
혁신계 대표적 정당 중 하나인 사회대중당은 이승만 정권 시절 정치적 파행과 범죄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책임 추궁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금 4·10선거에 필요한 선거 투쟁이 이미 64년 전에 시행된 것이다.
[사진제공: 이한복 선생]
▶ 노동자여! 윤석열과 국힘을 포위하라!
윤석열의 대통령 수준은 너무 낮고 무식(無識)하고 무지(無知)하여 독재라 칭하기가 민망할 정도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그나마 민중의 눈치를 보고 민중을 두려워하며 독재했다. 그러나 윤석열은 눈 아래에 민중은 없고 검찰 졸개와 태극기 부대만 있다. 민심을 전혀 개의치 않으며 무례하고 방자하게 민중을 업신여긴다.
윤석열은 2년 동안 외교·국방·경제와 반노동·반농민 정책 등 국정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언론·표현의 자유, 사상·양심의 자유까지도 짓밟았다. 입만 벌리면 윤석열은 재벌과 기득권을 옹호하는 말 만 골라서 하고, 민중에게는 오로지 굴종만을 요구했다. 외국에 나가면 실언과 의전 실수 연발이고, 망언으로 외교 참사만 일으킨다.
하기야 사법고시를 여덟 번 떨어지고 아홉 번 만에 붙어, 오로지 검찰 생활만 한 정치 초년생이기에 예견했지만, 그래도 철학이 너무 빈곤하다.
‘안하무인(眼下無人)’, ‘천방지축(天方地軸)’이 딱 어울린다.
인류가 원시사회에서 현대사회로 발전하는 힘의 근원은 인간의 노동에 있다. 노동의 주체는 노동자다. 노동자가 노동운동으로 노동조합을 건설하는 것은 역사의 필연적 발전 법칙이다.
노동조합은 누가 일방적 지시로 만든 것이 아니고, 민주적 방법으로 모든 노동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공론화하여 만든 것이다. 어떤 정치세력도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유치한 생각으로 노동운동과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용서받지 못하는 범죄행위다.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권익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는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가 치닫고 있지만 이제 끝이 보인다.
故 양회동 3지대장이 마지막 남긴 말이다.
“노동자를 자기 앞길에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십시오.”
(끝)
출처 : 통일시대(http://www.tongi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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