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이냐, 조선총독부 총리냐 [현장언론 민플러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4-08-15 22:49

본문

현장언론 민플러스 



정부 친일 행보에 독립운동 부활하나···"한국 대통령이냐, 조선총독부 총리냐"

  • 기자명 김준 기자

 

 승인 2024.08.14 11:16

 

 댓글 0 


국회 앞에서 열린 1000인 선언 대회
"독립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제 친일 면죄부, 오늘 친일 정당화"
"한국 대통령이냐, 조선총독부 총리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8.15광복 79년, 윤석열 정권 굴욕외교 규탄! 국회-시민사회10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8.15광복 79년, 윤석열 정권 굴욕외교 규탄! 국회-시민사회10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정부의 친일 기조가 하다못해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뉴라이트 계열 인사를 앉히는 지경에 이르자 야당과 시민사회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14일 국회 앞에서는 야당과 시민사회가 정부의 친일 기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일본이 비록 전쟁에서 패했지만,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며 일본이 조선에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조선인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아갈 것이다”

조선총독부 마지막 총리 아베 노부유키가 했다고 알려졌지만, 그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중요한 건 이 말이 실현되기라도 하듯, 윤석열 정부가 극우 인사를 요직에 앉히며 자발적 친일 외교 행보를 보인다는 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대법이 판단한 강제동원 배상도 제3자 변제, 사도광산 등재 용인 등 이 정부의 친일 정책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도 친일 인사로 채워지는 지경이 됐다. 

일본 위안부 할머니 관련 대답을 못 하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됐고,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일본이 과거를 사과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강요해선 안 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거짓말과 엉터리 논리로 일본의 식민지배를 비판하지 말라), 허동현 국사역사편찬위원장(공산주의자 홍범도 장군 흉상이 육사 존치된다는 것이 어불성설) 인사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가 독립기념관장에 임시정부를 부인하는 김형석을 임명하면서 그 임계점을 넘어섰다. 임시정부를 부인한다는 것은 임시정부를 반국가단체로 규정하는 것이고, 3.1운동은 반정부 시위라는 말이 된다.

이같은 인사에 시민사회단체와 광복회, 야당까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고 정부 주최의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정부의 계속되는 친일 기조에 시민사회는 “우리의 독립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정부의 정책을 사대 매국 외교라고 맹비난했다.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 의장은 “역사 정의를 훼손하는 윤 정권의 자발적 친일, 사대 매국 외교로 79년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의 독립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친일사대 매국 외교는 주권 국민이 가야 할 길이 아니”라며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근대성과 분단 냉전 체제를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는 것이 시대의 사명이요, 오늘의 독립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야당도 합세해 윤 정부의 친일 정책을 비판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이 취임하자마자 과거 친일파 명예회복에 나섰다”며 “어제의 친일에 면죄부를 줘서 오늘의 친일을 정당화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며 “이러다 독립기념관을 패전기념관으로, 독립군을 무장테러 단체로 고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이냐,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이냐”고 일갈했다.

[민플러스]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16-2017 KCNCC(Korean Canada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kcncc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