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큰 뜻으로 구현(求賢)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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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19회 작성일 17-06-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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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법무’, ‘노동’을 새로 구하라

 

문재인 정권, 큰 뜻으로 구현(求賢)하라

 

김갑수 | 2017-06-16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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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법무’, ‘노동’을 새로 구하라
- 문재인 정권, 큰 뜻으로 구현(求賢)하라


구현(求賢), 널리 인재를 구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가 지녀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게다가 난세일수록 널리 인재를 구해야 한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 당 같은 야당의 말을 들으라는 뜻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나는 외교 강경화, 법무 안경환, 노동 조대엽의 임명에 반대한다. 물론 이 세 사람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각료들에 비하면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이 보다 큰 뜻으로 국정을 펼치는 데에는 부적합한 인물로 보인다. 나는 오늘의 야당인 자유한국당 등을 야당으로 인정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니 이런 제안을 한다고 해서 내가 야당 편을 든다는 식으로 옹졸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먼저 강경화 후보자는 모든 것을 유엔 기준으로 생각한다. 그는 ‘대한민국과 유엔이 나아갈 방향이 같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개성공단도 유엔과 보조를 맞추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과 보조를 맞출 경우 우리 민족은 결코 화해와 통일을 이룰 수가 없다. 문재인 정권은 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바로 열겠다고 한 문정인 외교안보특보는 어디로 갔는지 통 보이지 않는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심 개성공단을 열고 싶지 않으니까 강경화 같은 사람을 외교 책임자로 써서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과거 노무현이 10.4선언으로 북과 공동어로구역을 합의해 놓고 NLL 사수권자인 김장수를 내보내 협상을 결렬시킨 기억이 반추된다.

문재인은 강경화에게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라고 하면서 임명 강행 의지를 보였는데, 아직 강경화와 일면식도 없다는 문재인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나는 이해되지 않는다. 강경화가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며 그가 영어 하는 동영상을 퍼 나르는 문재인 지지자들은 너무도 유치하고 한심하다.

이건 또 무슨 사대주의란 말인가? 영어로 따지면 강경화보다 잘하는 여성은 젊은이 가운데 쌔고 쌨다. 중국 외상을 27년이나 한 저우언라이는 영어 별로 못했어도 냉전을 종식시키며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라는 위업을 이루었다.

또 하나, 나는 안경환 법무에 반대한다. 그의 여성관과 성매매에 대한 인식은 서구제국주의자들의 것과 같은 수준이다. 또한 그는 너무 낡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는 통속적인 문학과 겉멋에 절은 신여성을 흠모하는 위선적인 ‘데카당스’처럼 보인다.

게다가 교수 출신인 그는 웬 재산이 그리 많은가? 최근 8년 새 10억이 늘었다는 그의 재산은 강남 아파트 두 채에 예금액이 그의 앞으로 6억 5,000, 배우자 앞으로 12억이라고 한다. 교수직 등 공직에만 있었던 부부가 어떻게 이런 재산을 모을 수 있었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덧붙여서 나는 음주운전을 하고 나서 학생을 위로하려고 술을 마셨다고 둘러대는 고려대학 교수 조대엽은 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고 생각한다. 물론 음주운전은 그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한 나라의 장관으로서 음주운전을 용납할 수는 없다고 본다.

문재인은 오늘의 민주당 정권을 8.15 직후의 한민당처럼 이끌어가서는 안 된다. 과거의 한민당은 친일정권이었는데 오늘의 민주당이 친미정권이 된다면 우리 민족의 미래는 어둡다. 겨우 박근혜보다는 낫다는 평가에 만족하려는가? 문재인 대통령이여, 보다 큰 뜻을 품고 널리 인재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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