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왜 화성-12형으로 괌 포위타격 경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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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33회 작성일 17-08-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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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왜 화성-12형으로 괌 포위타격 경고했을까

 

 

 

이창기 기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7/08/10 [01:3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에서 3300km 떨어진 괌은 북극성 탄도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 있다/ 이창기 기자

 

북이 발표한 화성-12형의 최대사거리는 6500km 정도로 알려져있다. 북에서도 이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알래스카와 하와이 미군기지를 확고하게 사정권에 잡아넣었다고 발표하였다.

 

그런데 북에서 3,300여km 떨어진 괌에 대한 타격을 그렇게 긴 사거리 미사일로 타격하겠다고 밝힌 것일까. 

원래 북이 괌을 타격하는 경고용 선전 동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한 것을 보면 괌은 북극성 탄도미사일로 타격하는 것으로 묘사해왔었다. 북극성의 사거리가 약 3500km로 추정되고 있다. 

 

▲ 이 사진은 최종시험발사에 나선 북극성-2형이 냉발사체계로 발사되는 장면이다. 북극성-2형의 탑재중량을 500kg으로 줄이면, 사거리가 늘어나 3,500km를 날아갈 수 있다. 조선을 항시적으로 위협하는 괌의 앤더슨공군기지는 강원도 원산에서 3,320km 떨어져 있으므로, 조선은 북극성-2형을 발사하여 그 위협을 일거에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북극성-2형이 전자기파공격에 사용되면, 인명은 살상하지 않으면서 앤더슨공군기지 전체를 1초만에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 이런 사정을 간파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의 탄도미사일들이 섬광을 내뿜으며 솟구쳐오를 때마다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조미핵대결을 이른 시일 안에 끝내려는 조선의 발걸음이 더 빨라지고 있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 이 사진은 사격위치에 90도로 세워지고, 자행발사대차와 분리된 화성-12형이 섬광과 굉음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다. 화성-12형은 2017년 5월 14일 평양시간으로 새벽 4시 58분에 발사되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12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km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km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한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북이 이보다 더 긴 사거리의 화성-12형을 이용하게 되면 고각발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괌 앤더슨 미군기지를 지키는 사드로 요격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화성-12형으로 최대고각시험발사 했을 당시 최고 고도가  2,111.5㎞라고 북이 발표했고 일본과 미국도 이를 인정하였다. 

사드 요격고도는 40-150km로 알려져 있다. 이지스 구축함에 설치한 sm3는 최대 500km 고도의 비행체를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성 12형은 이 요격 고도 위를 비행한 후 목표상공에서 수직 하강하는 방식으로 타격하면 미군이 괌 기지에 배치한 요격시스템은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고도 600km 상공을 비행하게 하면 사거리를 얼마든지 괌까지 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500km 높은 고도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미국이 개발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가 있긴 하지만 명중율도 낮을 뿐만 아니라 전량 알래스카와 하와이에 배치되어 있어 괌을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화성-12형의 종말타격속도가 마하 20을 넘나들기 때문에 낙하시 요격 고도 40km 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해도 패트리어트로 미사일로도 요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북이 화성-12형으로 괌을 타격한다면 사실상 미국에게는 방어수단이 없다. 그냥 얻어맞아야할 운명이다. 

그 운명 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북이 똑똑히 느끼게 해주겠다는 의도에서 굳이 화성-12형을 찍어서 언급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놓고 보면 알래스카나 하와이는 화성-14형으로, 미국 서부 일대는 화성-14형 2차 발사형으로, 타격하게 되면 미국에게는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뉴욕 등 미국 전역을 안정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북이 따로 준비해두었을 것이다. 은하-4호로 우주 위성을 쏘아올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한호석 소장은 북의 모처 지하 사일로우에서 발사하도록 준비해 둔 목성 탄도미사일이 있는데 극강 미사일로 타격에 한계가 없으며 핵 탄타두를 장착한 무서운 미사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이 북을 쉽게 생각하고 섣불리 공격했다가는 미국이란 나라가 절명의 위기에 빠질 우려가 없지 않다. 미국은 지금이라도 북과 대화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이 괌 포위 타격을 단행하고 나면 미국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사출처/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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