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속을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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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92회 작성일 16-05-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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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속을줄 아나

 

젊은 나이에 부친의 땅을 상속받은 산골지주가 도회지에 일보러 가느라고 난생처음 기차를 타보았다. 그는 차창가에 편안히 앉아서 정신없이 바깥구경을 하고있었다.

이때 차표검열원이 그의 차표를 보더니 돈을 더 내라고 하였다. 그는 일반차표를 사가지고 상급차에 올랐던것이다.

한참 싱갱이질을 하다가 산골지주는 아까운대로 돈을 더 물었다.

도회지에 들어가서 그는 남들이 인력거를 타는것을 보고 자기도 인력거를 불렀다.

인력거군이 손님을 태우고 가다가 이상한 감이 들어 뒤를 돌아다보니 산골지주는 자리에 앉지 않고 한쪽 발판에 서있었다.

인력거군이 이상해서 산골지주에게 물었다.

《손님은 왜 자리에 올라앉지 않습니까?》

그러자 산골지주는 《푹신한 의자에 나를 앉혀놓았다가 돈을 더 받으려고 그러지? 내가 또 속을줄 아나?》하고 투덜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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