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와 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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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희와 순희가 만났다.
영희의 찡그린 얼굴을 보고 순희가 물었다.
“영희야. 뭐 좋지 않은 일 있어? 표정이 왜 그러니?”
“남편 땜에 그래. 이 인간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딱 부러진 증거가 안 나와...”
“왜? 무슨 낌새가 있었어?”
“응. 몇일전에 그이 호주머니에서 콘돔을 발견했어. 나는 불임 수술해서 필요 없거든.
그래서 열 받아 콘돔을 바늘로 왕창 뜷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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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는 순간 순희가 졸도 했다.
그래서 열 받아 콘돔에 바늘로 왕창 뜷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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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는 순간 순희가 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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